16일 오후 6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 발매
엠넷 컴백쇼 '하우스 파티'로 첫 무대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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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10집으로 또 다른 부흥의 시작을 꿈꿨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오전 11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슈퍼주니어 신동은 "팬 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 '빨리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며 "컴백을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다. 여러분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혁은 또 "저희는 항상 정규앨범을 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많이들 미니, 싱글앨범을 내는데 저희는 항상 공들여서 열 곡 꽉꽉 채워서 공들여서 만든 앨범이다"며 "심혈을 기울여서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하고 만든 노래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슈퍼주니어에게 정규 10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멤버들은 '퍼펙트', '시작', '연결고리', '회춘', '봄'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특은 '원점'이라고 정의하며 "학문과 예술의 재생과 부활을 뜻하는 '르네상스'라는 앨범 제목처럼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음악과 시대가 시작되는 부흥기의 원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1집과 10집이 일맥상통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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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진 프로듀서와 오랜 만에 함께 작업한 소감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유영진과의 작업에 대해 "항상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멋진 곡으로 탈바꿈해 주신다"며 "'너희랑 작업해서 신난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그랬다. 곡을 재해석해 주시고, 발전시켜 주신다"고 했다.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의 작업에 대해선 "선생님이 언제나 SM의 모든 아티스트의 앨범을 프로듀싱 해주시는데, 항상 의견을 제시하시고 우리들의 의견도 수렴하신다"며 "단체방이 있는데 저희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런지 요즘 말씀이 좀 없으시다. 그래도 언제나 따봉처럼 프로듀싱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벌써 데뷔 17년차를 맞이하는 슈퍼주니어는 장수 그룹이자 K팝의 선구자로서 의미있는 기억을 되새겼다. 은혁은 슈퍼주니어 2005년 데뷔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관련 "2012년-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단독 공연을 했다. 최초로 파리에서 했는데 그 때만 해도 K팝이 아시아에 국한된 인식이었다"며 "파리 공연을 계기로 길을 찾아가게 됐던 전환점이 됐던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도 슈퍼주니어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고 밝힌 동해는 "음악도 그렇고 콘서트도 그렇고, 우리 슈퍼주니어만의 활기참과 유쾌함, 색깔이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장수 인기 비결을 꼽았다.

이특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슈퍼주니어 하면 '덜미안미'라는 말이 있다. '덜 미친 사람은 있지만 안 미친 사람은 없다'는 말인데, 정말 정신 없지만 뭔가를 하고 있구나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면서 "이번 활동도 미친 사람처럼 정말 미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희철은 2021년의 바람에 대해 "멤버 모두가 함께 활동하고, 각자 활동도 하면서 팬들을 만날 것"이라며 "어린 세대들이 나중에 '하우스 파티'라는 곡을 봤을 때 코로나가 뭐냐고 할 수 있게끔 빨리 코로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팬들과의 대면을 고대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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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곡이다. 가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는 유쾌한 메시지다.

신보는 오후 6시 공개되며, 오후 7시 엠넷 컴백쇼 '하우스 파티'에서 최초 무대가 펼쳐진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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