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지난 12일 솔로 데뷔 싱글 'R' 발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 파죽지세 인기
미국 포함 아이튠즈 51개국 1위
MV 24시간 동안 3900만뷰 'K팝 女 솔로 가수 신기록'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솔로 데뷔와 동시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최초' 기록 행진이 시작됐다.

로제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솔로 데뷔 싱글 'R'을 발매했다. 'R'에는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e The Ground)'와 서브 타이틀곡 '곤(Gone)'이 수록됐다.

로제를 향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R' 선주문량은 40만장을 돌파,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에 시동을 걸었다.

'R'은 베일을 벗자마자 호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총 5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까지 밟았다.

특히 전체 영어 가사인 곡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음원차트까지 휩쓸었다. '온 더 그라운드'는 발매 당일 벅스, 지니에서 1위로 직행했고, 24시간 누적 순위로 집계되는 멜론에서도 반나절만에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K팝 여성 솔로 가수 신기록을 세웠다. 12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뒤 이날 하루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른 것. 24시간 동안 약 3900만 뷰를 기록했는데, 2~3위 뮤직비디오들과 무려 5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종전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를 단숨에 갈아치웠다.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요 외신들도 로제의 솔로 데뷔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로제는 '온 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명성에 대한 방향을 되짚은 뒤 '곤'에서는 일렉트릭 기타 위에서 보컬 기량을 발휘한다. 이 두 곡은 매우 바위처럼 단단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써만 털어낼 수 없다"고 평했다.

MTV 호주는 "블랙핑크 앨범과는 사뭇 다른 이번 앨범의 두 곡은 팬들에게 로제의 예술성을 한층 더 알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로제의 SNS 팔로워수, 'R' 선무준량 40만 장 돌파 등을 언급하며 그의 글로벌 파급력을 치켜세웠다.

로제는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솔로 데뷔 무대를 꾸민다. 이어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지미팰런쇼'에 출연하는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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