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 "죽을 듯이 죄송하다"
학폭 논란에 심경 고백
학폭 논란에 심경 고백

그는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면서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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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은 이번 사태에 대해 '스스로를 재점검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몬스타엑스 기현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학폭 폭로 글을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쓴이는 기현이 과거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루머들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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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그러면서 이번 사안과는 별개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인물이 같은 내용의 허위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유포하한 바 있고 언급했다. 스타쉽은 "유포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반성과 재발방지를 약속받고 자필로 이에 관한 내용을 남긴 후 선처다"라며 "자필로 쓴 글에 이러한 내용이 명백히 담겨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 반복적인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당사는 취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몬스타엑스 기현 입장 전문기현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근 몇일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보았습니다.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기억에는 다르게 남을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더 꼼꼼하게 기억을 되집어봤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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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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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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