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이재영·이다영 자매 출연분 회차 삭제
유튜브 등 클립 영상 사라진 상태
프로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학폭 인정
자필 사과문 공개
유튜브 등 클립 영상 사라진 상태
프로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학폭 인정
자필 사과문 공개

11일 tvN 측은 VOD 서비스 채널 티빙에서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출연한 '유 퀴즈' 51화 업글 인간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 유튜브에서도 클립영상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4월 22일 방영된 '유 퀴즈' 51화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해 배구선수를 하게 된 계기와 롤모델이었던 김연경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학폭' 이재영·이다영 '유퀴즈' 출연분 다시보기 삭제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BF.25318296.1.jpg)
글쓴이는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본인들의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라 칭하며 욕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만 탈의실 밖에 둔 채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피해자의 가족 욕을 적어 당당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한 학부모가 (선수들에게) 간식을 사준다고 했는데 (가해자가) 귓속말로 조용히 '처먹지 마라. 먹으면 X진다'고 했다" 등 피해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글쓴이는 '허무하네요'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이 게시글에서 "사과문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본인 과거의 일을 두고 두고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학폭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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