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거듭하는 매력
'겉바속촉' 춘삼
대체 불가 연기력
'겉바속촉' 춘삼
대체 불가 연기력
'암행어사' 이이경이 캐릭터와 완전히 혼연일체 된 착붙연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암행어사'(극본 박성훈 연출 김정민)에서 배우 이이경이 설렘유발 박력남의 면모부터 겉바속촉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회에서는 박춘삼(이이경 분)이 탐관오리를 색출하기 위해 성이겸(김명수 분), 홍다인(권나라 분)과 본격적인 조사를 나서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춘삼은 관리들에게 고통받고 있는 과부를 위해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박춘삼은 마을 수령에게 어사 흉내를 내다 뇌물을 받게 되지만, 결국 뇌물을 어려운 가정에 가져다주는 반전 선행으로 훈훈함을 풍겼다. 값비싼 금을 선뜻 내놓으며 "이것만 있으면.. 더 이상 굶지 않을 것이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받으시오"라며 숨겨왔던 진지함을 보여준 것. 평소의 장난기 어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반전 면모에 여심이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춘삼은 엄마를 잃은 아기를 돌보며, 겉바속촉 면모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기도. 열이 있는 아이가 쉴 새 없이 울자 "아가야! 어디가 아프다 말 좀 해봐라!"며 초조해 하는가 하면, 아무 이상 없다는 의원의 소견을 들은 후에는 "이 조그만 게… 사람 심장을 쥐락펴락하네"라는 등 아기를 걱정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이이경은 진지한 감정 연기부터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 소화력까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순수 청년 박춘삼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며, 호연을 펼쳤다. 사정상 과부에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 주고받는 대화 속 "내 아이는 아니오. 혹시 오해할까 봐…"라며 그녀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꼭 다시 돌아와 아이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과부의 말에 아련한 눈빛으로 "꼭 그리하겠소"라며 미묘한 기류를 기막히게 표현해내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이경은 적재적소에 다채롭게 연기를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었다. 과연 오늘 4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열연으로 존재감을 빛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매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이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암행어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28일 방송된 KBS 2TV '암행어사'(극본 박성훈 연출 김정민)에서 배우 이이경이 설렘유발 박력남의 면모부터 겉바속촉 매력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회에서는 박춘삼(이이경 분)이 탐관오리를 색출하기 위해 성이겸(김명수 분), 홍다인(권나라 분)과 본격적인 조사를 나서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춘삼은 관리들에게 고통받고 있는 과부를 위해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박춘삼은 마을 수령에게 어사 흉내를 내다 뇌물을 받게 되지만, 결국 뇌물을 어려운 가정에 가져다주는 반전 선행으로 훈훈함을 풍겼다. 값비싼 금을 선뜻 내놓으며 "이것만 있으면.. 더 이상 굶지 않을 것이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받으시오"라며 숨겨왔던 진지함을 보여준 것. 평소의 장난기 어린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반전 면모에 여심이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춘삼은 엄마를 잃은 아기를 돌보며, 겉바속촉 면모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기도. 열이 있는 아이가 쉴 새 없이 울자 "아가야! 어디가 아프다 말 좀 해봐라!"며 초조해 하는가 하면, 아무 이상 없다는 의원의 소견을 들은 후에는 "이 조그만 게… 사람 심장을 쥐락펴락하네"라는 등 아기를 걱정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이이경은 진지한 감정 연기부터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 소화력까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순수 청년 박춘삼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며, 호연을 펼쳤다. 사정상 과부에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 주고받는 대화 속 "내 아이는 아니오. 혹시 오해할까 봐…"라며 그녀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꼭 다시 돌아와 아이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과부의 말에 아련한 눈빛으로 "꼭 그리하겠소"라며 미묘한 기류를 기막히게 표현해내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렇듯 이이경은 적재적소에 다채롭게 연기를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었다. 과연 오늘 4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열연으로 존재감을 빛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매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이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암행어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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