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산후조리원', 지난 23일 방송
최리, 요미 엄마 이루다 役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재미 상승
최리, 요미 엄마 이루다 役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재미 상승
![/사진=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BF.24516132.1.jpg)
지난 23일 방송된 '산후조리원'에서 이루다(최리 분)는 변화된 모습으로 조리원 동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루다는 건강 이상과 함께 최혜숙(장혜진 분)의 진심 어린 걱정으로 마음가짐을 달리 갖게 됐다. 양말과 보호대를 착용하는 데 이어, 미역국을 잘 먹고 조은정(박하선 분)에게 추천해 줄 육아 책이 있는지 묻는 등 반가운 변화를 드러냈다.
이루다는 "나를 잘 지켜야 꿈도 아이도 지킬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루다 만의 톡 쏘는 사이다 발언은 여전했다. 그는 "결혼해서 남녀도 친구 사이일 수 있다. 왜 남들 눈을 신경 써야 하는지, 자기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루다의 본명은 '이숙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우석(무진성 분)과 맥주를 사던 중 신분증을 확인하던 차에 본명이 드러난 것. 당황하는 이루다를 귀여운 듯 놀리는 우석의 풋풋한 에피소드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모든 게 순조롭기만 하던 이루다에게도 남모를 비밀들이 숨어 있는 듯했다. 이루다는 우석이 자신의 아버지와 연락이 닿은 사실을 알고는 화난 얼굴로 휴대폰을 낚아채 던져버렸다. 과연 부녀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이처럼 최리는 한 단계 성장하고 단단해진 캐릭터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파란만장한 청춘과 엄마의 삶을 적절히 녹여내며 공감을 끌어냈다.
'산후조리원'은 24일 밤 9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