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묵원, 부인 강부자와 KBS 공채 2기 동기
강부자 "남편 외도 알면서 참았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같이 삽시다' 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의 외도를 폭로함에 따라 이묵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묵원은 1960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해 1년 후인 1961년 MBC 문화방송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 연기자로 활동했다. 이듬해인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배우 데뷔했다. 아내인 강부자와 동기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으며 '제1 공화국', '사모곡' 등에도 출연하며 연기했다.

한편, 강부자는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남편 이묵원의 외도로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털어놨다.

강부자는 "(남편의 외도를)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난 입 밖으로 안 냈다"며 "와서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며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많이 참고 살았다"고 밝힌 강부자는 "남편이 겉으로는 웃고 선해 보이지만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며 "신혼 때도 '화가 좀 났구나' 싶으면 뭐가 날아갔다. 신혼 장롱에 재떨이 던져서 장롱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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