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3년8개월만 컴백
이종현 탈퇴로 3인조 재편
3인 멤버 모두 30대 군필
미니 8집 '리 코드' 오늘 오후 6시 공개
이종현 탈퇴로 3인조 재편
3인 멤버 모두 30대 군필
미니 8집 '리 코드' 오늘 오후 6시 공개
3년8개월 만에 컴백한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가 30대 군필밴드로 컴백했다. '외톨이야'를 부르며 화려한 밴드 사운드를 자랑하던 씨엔블루는 편안해진 음악으로 돌아와 대박을 꿈꿨다.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3시 미니 8집 '리 코드'(RE-CODE)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음감회는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로 시작됐다. 정용화는 이 곡에 대해 "제가 만든 노래"라며 "처음에는 SF 같은 노래인가 싶은데, 갑자기 생각이 난 제목이었다"며 "군대에서 '우리가 안 한 장르가 뭐고 하고 싶은 장르가 뭔가' 하고 고민하다가 제목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저는 약간 감성적인 느낌이었다"며 "가사가 나오기 전이었는데도 내가 지금 현재에 느끼는 감정이 다 나오더라.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용화형이 한 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데모만 나왔을 때 벌써 꽂혔던 거 같다"며 "누군가에겐 사랑 노래, 누군가에겐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노래"라고 평가했다. 3년 8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씨엔블루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많은 고민과 돌아보는 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정용화는 "우리 휴가 나와서 어떻게 어떤 음악을 해야할까 고민했던 게 기억난다. 그 때 많은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며 "그 때 대화를 하면서 방향이 어느 정도 그려졌던 거 같다.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어떻게 갈지 그런 것들을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또, 씨엔블루는 새 앨범 제목인 '리 코드'의 뜻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백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 사이 저희가 다 서른이 넘었다. 30대 씨엔블루로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큰 거 같다"며 "예전엔 좀 더 젊고 패기 있고 귀여운 음악도 많았는데, 지금은 지금에 잘 어울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지금의 이야기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의 정체성에 대해서 강민혁은 "10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해왔던 노래나 음악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런 고민들 자체가 씨엔블루라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 이종현이 사생활 이슈로 탈퇴하면서 3인조 재편이 된 씨엔블루는 "이정신의 분량이 좀 늘어났다. 앞으로 더 늘어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정신은 "(강)민혁이와 저도 곡을 써서 새로운 노래로 앞으로의 노래를 다시 정의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20대를 뒤돌아본 씨엔블루는 "우리 20대 자체가 씨엔블루였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저희가 화려한 20대를 함께 했고, 숫자가 바뀐 30대가 됐다"며 "또 어떤 멋진 날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고 걱정도 된다. 어떤 순간에도 더 즐겁게 놓치지 않는 앞으로의 10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용화는 "지난 10년을 생각하면 추억이 없다. 일만 한 거 같다. 개인적인 추억이 없다. 그만큼 열심히 했던 거 같다. 여행도 제대로 가보지 않았다"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그게 행복했던 거 같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컴백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족스러운 20대였고, 앞으로는 더 개인적인 것들도 돌아보면서 갈수있는 30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잘 되고 싶다, 대박나고 싶다"는 말을 숨기지 않았다. 정용화는 "예전엔 대박나고 싶다고 하면 대박 안 날까봐 숨겼는데 지금은 이빨을 드러내겠다"며 "진짜 열심히 만들고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멋진 곡인데 많은 분들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강민혁 역시 "저도 똑같다. 대박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 앨범을 들었으면 좋겠는데, 결국엔 그게 대박이더라"며 "제가 어린 시절 테이프와 씨디를 들으면 계속 반복해서 들었듯이 저희 노래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떤 밴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정용화는 "오래돼도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또, 계속해서 나이가 들 때까지 투어를 하면서 그런 삶을 사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혁은 "시대나 나이와 상관 없이 '멋지다'는 말을 듣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팀명인 '코드 네임 블루'(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의 '리 코드'로 결정됐다. 멤버 정용화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전면에서 작업에 임했다.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는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리 코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씨엔블루는 17일 오후 3시 미니 8집 '리 코드'(RE-CODE)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음감회는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로 시작됐다. 정용화는 이 곡에 대해 "제가 만든 노래"라며 "처음에는 SF 같은 노래인가 싶은데, 갑자기 생각이 난 제목이었다"며 "군대에서 '우리가 안 한 장르가 뭐고 하고 싶은 장르가 뭔가' 하고 고민하다가 제목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저는 약간 감성적인 느낌이었다"며 "가사가 나오기 전이었는데도 내가 지금 현재에 느끼는 감정이 다 나오더라.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용화형이 한 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데모만 나왔을 때 벌써 꽂혔던 거 같다"며 "누군가에겐 사랑 노래, 누군가에겐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노래"라고 평가했다. 3년 8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씨엔블루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많은 고민과 돌아보는 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정용화는 "우리 휴가 나와서 어떻게 어떤 음악을 해야할까 고민했던 게 기억난다. 그 때 많은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며 "그 때 대화를 하면서 방향이 어느 정도 그려졌던 거 같다.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어떻게 갈지 그런 것들을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또, 씨엔블루는 새 앨범 제목인 '리 코드'의 뜻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백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 사이 저희가 다 서른이 넘었다. 30대 씨엔블루로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큰 거 같다"며 "예전엔 좀 더 젊고 패기 있고 귀여운 음악도 많았는데, 지금은 지금에 잘 어울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지금의 이야기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씨엔블루의 정체성에 대해서 강민혁은 "10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해왔던 노래나 음악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런 고민들 자체가 씨엔블루라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멤버 이종현이 사생활 이슈로 탈퇴하면서 3인조 재편이 된 씨엔블루는 "이정신의 분량이 좀 늘어났다. 앞으로 더 늘어날 계획"이라고 말했고, 이정신은 "(강)민혁이와 저도 곡을 써서 새로운 노래로 앞으로의 노래를 다시 정의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20대를 뒤돌아본 씨엔블루는 "우리 20대 자체가 씨엔블루였다"고 말했다. 이정신은 "저희가 화려한 20대를 함께 했고, 숫자가 바뀐 30대가 됐다"며 "또 어떤 멋진 날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고 걱정도 된다. 어떤 순간에도 더 즐겁게 놓치지 않는 앞으로의 10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용화는 "지난 10년을 생각하면 추억이 없다. 일만 한 거 같다. 개인적인 추억이 없다. 그만큼 열심히 했던 거 같다. 여행도 제대로 가보지 않았다"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그게 행복했던 거 같다. 그랬기 때문에 지금 컴백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족스러운 20대였고, 앞으로는 더 개인적인 것들도 돌아보면서 갈수있는 30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잘 되고 싶다, 대박나고 싶다"는 말을 숨기지 않았다. 정용화는 "예전엔 대박나고 싶다고 하면 대박 안 날까봐 숨겼는데 지금은 이빨을 드러내겠다"며 "진짜 열심히 만들고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멋진 곡인데 많은 분들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강민혁 역시 "저도 똑같다. 대박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 앨범을 들었으면 좋겠는데, 결국엔 그게 대박이더라"며 "제가 어린 시절 테이프와 씨디를 들으면 계속 반복해서 들었듯이 저희 노래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떤 밴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정용화는 "오래돼도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또, 계속해서 나이가 들 때까지 투어를 하면서 그런 삶을 사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혁은 "시대나 나이와 상관 없이 '멋지다'는 말을 듣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팀명인 '코드 네임 블루'(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의 '리 코드'로 결정됐다. 멤버 정용화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전면에서 작업에 임했다.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는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리 코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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