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한지민 "남주혁과 두 번째 호흡…물 만난 고기 같았다"

영화 '조제'의 한지민./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배우 한지민이 영화 '조제'를 통해 남주혁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종관 감독과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한지민은 "남주혁이 전작인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현장에선 너무 막내였다. 늘 긴장을 해서 나를 편하게 대하며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에선 제가 합류하기 전 영석 촬영 분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제가 현장에 갔을 때 남주혁은 이미 영석이로, 현장 분위기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은 "'조제' 현장에 처음 갔을 때 오히려 내가 낯설었다. 스태프들과 친해져야 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남)주혁이 한테 물어보고 도움 받았다"며 "남주혁이 전작보다 훨씬 편안하게, 마음껏 펼치면서 연기하고 있더라. 제 촬영분이 없을 때 현장에 갔었는데 남주혁이 더욱 성장해 있었다. 물 만난 고기 같았다. 영석이에 굉장히 빨리 몰입 돼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은 영화로, 한지민과 남주혁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두 번째로 연인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0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