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 '스타책방' 참여
목소리 재능 기부로 따뜻한 선행
"어릴적 읽는 동화, 오래 기억돼"
"아이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가수 레이디제인이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타책방'을 통해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일 레이디제인의 목소리로 꾸며진 '스타책방' 오디오클립,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공룡 '겨울이 제일 좋아'가 공개됐다.

'스타책방'은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낭독에 앞서 레이디제인은 "뜻깊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동심을 살려 읽어보겠다"고 밝혔다.
가수 레이디제인이 '스타책방'을 통해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동화 '겨울이 제일 좋아'를 낭독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레이디제인이 '스타책방'을 통해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동화 '겨울이 제일 좋아'를 낭독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어진 녹음에서 레이디제인은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동화를 들려줬다.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그의 진가가 드러난 것. 레이디제인은 "오디오 매체를 워낙 좋아해서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오래 출연했다"며 "영상도 직관적이고 좋지만 오디오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다 보니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과 감정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된다"고 말했다.

연예계 소문난 독서광인 레이디제인은 오랜만에 동화를 접한 소감에 대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순수한 마음이 되살아났다"며 "좋은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현재 레이디제인은 유튜브 채널 '제인살롱'을 통해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자신이 읽은 책의 특징과 느낀 점을 공유하며 독서를 독려하고 있다. '인생 동화'를 묻자 레이디제인은 '햇님 달님'을 꼽으며 "어렸을 때 굉장히 충격을 받은 동화였다"고 말했다. 그는 "권선징악에 대해 처음 배운 동화였는데 지금도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는다"며 "그만큼 어린 시절 읽은 동화가 오랜 기간 한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의 보호자 분들이 좋은 동화를 많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가수 레이디제인이 '스타책방'을 통해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동화 '겨울이 제일 좋아'를 낭독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레이디제인이 '스타책방'을 통해 그레이트북스 내 친구 과학동화 '겨울이 제일 좋아'를 낭독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스타책방'은 한 명의 스타가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 릴레이 재능기부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오클립은 매주 월, 목요일에 공개된다.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를 넘으면 해피빈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되며 구독자가 10만을 돌파하면 추가로 1000만 원이 기부된다.

레이디제인이 참여한 '스타책방' 2편 '황금거위'는 오는 5일 공개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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