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목소리 재능기부 '스타책방' 참여
결혼 7주년 SNS 내용 해명
"불만 토로? 맛있는 거 먹으며 회포 풀어"

개그우먼 김미려가 셋째 계획을 밝혔다.

최근 독서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에 참여한 김미려는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통해 “첫째인 딸 모아는 묵묵한 스타일이고, 둘째인 아들 이온은 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애교가 흘러내린다. 이온이 덕분에 셋째도 낳고 싶어졌다. 자식을 키우는 맛이 이런 거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미려. 그는 지난 10월 6일 결혼 7주년을 맞았다. 그는 당시 SNS에 “우리 가족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그래서 기념을 안 했다. 내가 괜찮다고 그런거 별로 신경 안 쓴다고 얘기했더니 남편이 너무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게 좀 거슬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기념일이 여자만 대접 받는 날은 아니니까 서로 챙겨주지 말자 했다. 근데 그날은 독감 주사로 술도 못 마시니까 아무것도 안 해서 화가 났다”며 “측근들이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남편과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회포를 풀었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김미려./사진=서예진 기자 yejin@
개그우먼 김미려./사진=서예진 기자 yejin@
이어 김미려는 “남편이 참 착하다. 아이들한테도 다정하다. 남편이 제일 예뻐 보일 때가 애들이랑 놀아줄 때다. 눈빛이 너무 예쁘다. 진심으로 행복해 하는 게 보인다”며 “남편이 원래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다. 연애 시절에도 지인들이 내가 남편을 더 좋아하는 거 같이 보인다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남편에게 사랑은 표현하는 거라고 많이 가르쳤다. 그래선지 결혼 후에는 남편이 표현을 많이 한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육아로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김미려는 “엄마, 아빠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하다. 아이들만 신경 쓰지 마라. 본인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는 존재만으로도 존경 받아야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개그우먼 김미려./사진=서예진 기자 yejin@
개그우먼 김미려./사진=서예진 기자 yejin@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텐아시아가 함께하는 '스타책방'에는 22일 김미려가 읽어주는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 '두근두근 발표회' 편이 공개됐다.

김미려는 동화를 읽기 전 “집에 안녕 마음아 전집이 있다. ‘두근두근 발표회’ 외에도 좋은 동화들이 너무 많다.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녹음이 시작되자 김미려는 할머니 목소리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치 넘치는 억양으로 동화를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타책방'은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를 릴레이 재능기부로 프로젝트다. 스타별 재생수가 1만 건을 넘길 경우 해피빈을 통해 1백만원의 추가 기부가 이루어지며 구독자수 10만 돌파시 1천만원의 기부가 추가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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