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X박하선, 박보검과 바통 터치
코믹 티저 영상·반전 포스터 공개
온몸 던진 열연·연기 변신 기대
'산후조리원'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제공
'산후조리원'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제공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이 오는 11월 2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3차 티저 영상과 스페셜 포스터를 6일 동시에 공개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 2종은 각각 엄지원, 박하선에게 닥친 긴급상황 속 이들의 열연과 코믹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닭발’ 편에서는 어렵게 닭발을 공수해온 현진(엄지원 분)의 남편 도윤(윤박 분)과 닭발의 비주얼을 보고 흥분한 현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 입 먹기도 전에 벌컥 문이 열렸고 현진은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닭발의 흔적을 없앴다. 심각한 표정으로 등장한 조리원 원장 혜숙(장혜진 분)은 “캡사이신은 모유로 전달될 수도 있는 거 아시죠?”라고 말해 닭발을 향한 현진과 도윤의 흥분을 한순간에 가라앉혔다.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현진과 도윤의 안쓰러운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산후조리원'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제공
'산후조리원'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제공
함께 공개된 ‘깡’ 편은 산모복을 입은 은정(박하선 분)의 화려한 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클래식이 흐르는 우아한 방에서 혜숙이 나가자마자 음악을 틀고 ‘깡’ 모자를 쓰는 은정. 이내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기세로 ‘깡’ 춤을 추는 은정의 무아지경 댄스 타임이 시작됐다. 바닥을 기는 춤을 추던 중 갑자기 혜숙이 등장했지만 은정은 당황한 기색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잽싸게 모자를 벗어 던지고 무릎을 꿇은 채 “오 주여”를 외치는 은정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스페셜 포스터 3종은 산후조리원 내 다양한 공간 속 매력과 캐릭터들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먼저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정찬을 즐기는 현진의 품격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식기 안에는 모두 미역으로 만든 음식들만 담겨있어 그의 웃픈 상황을 예고한다. 여기에 현진의 곁에서 식사를 돕는 혜숙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해준다.
'산후조리원' 포스터/ 사진=tvN 제공
'산후조리원' 포스터/ 사진=tvN 제공
또한 편안한 모습으로 산후 마사지를 받고 있는 현진과 은정의 모습 역시 시선을 압도한다. 걱정스러운 듯한 현진의 표정과 대비되는 미소 짓는 은정의 모습은 조리원 내 최고령 산모와 여왕벌로 불리는 이들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특히 테이블 위에는 산후조리에 좋다고 알려진 양배추가 가득 담겨 있어 고급스러운 공간의 분위기와 반전, 흥미를 자극한다.

마지막 스페셜 포스터는 은정의 우아한 모습이 먼저 눈에 띈다. 조리원 내 여왕벌로 통하는 은정의 여유로운 미소와 그의 곁에서 수유 준비를 돕는 조리원 안희남(최수민 분)의 케미가 돋보인다. 여기에 희남이 들고 있는 고급스러운 트레이 위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유축기가 놓인 모습 역시 반전 포인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3종은 고급스러운 공간의 분위기와 반전되는 소품들은 물론 “여기가 천국이라면서요”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더해져 ‘산후조리원’이 선보일 격정 출산 느와르를 기대하게 한다.

‘산후조리원’은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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