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책방' 열여덟 번째 책방지기는 조재윤
"집콕 육아, '스타책방'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 중인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배우 조재윤이 나섰다.

'스타책방'은 인기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책을 릴레이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오디오클립 채널이다. 가정 환경, 장애 등의 이유로 동화책을 접하기 어려운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조재윤이 목소리 기부에 나선 것.

8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타책방'에는 조재윤이 읽어주는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 '훈장님의 꿀단지'가 업로드됐다.
조재윤의 슬기로운 집콕 육아 "아이와 함께 '스타책방' 들어요"
'훈장님의 꿀단지'는 학생들에게 천자문을 외우라고 하고 혼자 달그락대며 꿀을 먹는 욕심쟁이 훈장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한다.

조재윤은 "훈장님이 아주 큰 욕심쟁이"라며 "현명한 어린이가 나와서 유쾌하고 재밌다. 가족들끼리 함께 읽으면 웃음꽃이 필 수 있는 동화"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가정이 '집콕' 육아에 돌입하면서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6살 아이의 아빠인 조재윤 또한 마찬가지라고.

조재윤은 "저도 아이와 함께 듣고 있다"며 슬기롭게 '집콕' 생활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스타책방'을 추천했다.
조재윤의 슬기로운 집콕 육아 "아이와 함께 '스타책방' 들어요"
이어 조재윤은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함께' 하는 것"이라며 "제한적 공간에서 아이와 책을 읽거나 교육방송을 보고, 몸으로 부딪히며 놀아주려 한다. 여러분도 함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책방'은 한 명의 스타가 동화책 2권을 읽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디오클립은 매주 월, 목요일에 공개된다.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를 넘으면 해피빈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되며 구독자가 10만을 돌파하면 추가로 1000만 원이 기부된다.

한편, 조재윤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보폭을 넓힌 스타다. 최근 JTBC '모범형사'를 통해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이대철을 연기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국제수사'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사진=이승현 기자, 영상=박창기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