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 개설 및 운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왼쪽), 최재욱
불법 도박장 개설 및 운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왼쪽), 최재욱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개그맨이 최국이 아니라 최재욱으로 드러났다.

16일 최재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밥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개그맨 최 씨가 자신이라고 인정했다.

최대욱은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개그맨 김형인과 그의 동료 최 씨가 함께 불법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018년 초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 판을 만들어 수천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겼다.

김형인은 도박은 인정했지만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는 부인했고, 자신도 최 씨에게 돈을 빌려준 걸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됐다며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국은 성이 최씨라는 점, 김형인과 친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오해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