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뒤늦게 부친상 알려
"납골당 모신 지 7일째"
"납골당 모신 지 7일째"

조민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를 납골당에 모신지 7일째. 아직 믿기지 않는다. 믿고 싶지 않은지도 모르겠다"고 부친상을 알렸다. 이와 함께 부친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조민아는 "지금 메신저에 떠 있는 아빠 사진, 부산에 둘이 여행 가서 내가 찍어드린건데. 전화 하면 '응~ 딸래미~' 할 것 같은데. 유품으로 남겨진 휴대폰 속 사진이 저와 찍은 사진들. 제 사진들이 거의 다여서 보자마자 목놓아 울어버렸다"라고 말했다.
또 조민아는 "아빠가 떠나기 전 보내준 선물. 평생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거야. 그 안에 아빠가 늘 있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할게.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고 외롭지말자 아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조민아는 부친과 찍은 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내가 당신의 자랑이라고 하셨던 우리 아빠. 정 많고 눈물 많고 여린 우리 아빠. 미워서 나를 버린 줄 알았는데 면목이 없어서 차마 나타나지 못 했던 그 마음. 헤아려주지 못 해서 미안해"라고 했다.
조민아는 "3년 만에 다시 만난 아빠는 안을 수도 없고 손 잡을 수도 없네. 다음 생에도 아빠 딸 할게. 이제 헤어지지 말고 외롭지 말자. 아빠가 바라던 것처럼 이제 아프지 않고 정말 행복할게. 많이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아빠"라고 고인에게 인사했다.
[다음은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빠를 납골당에 모신 지 7일째. 아직 믿기지 않아요. 믿고 싶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메신저에 떠 있는 아빠 사진도 부산에 둘이 여행 가서 내가 찍어드린건데..
전화 하면 '응~ 딸래미~' 할 것 같은데.. 유품으로 남겨진 휴대폰 속 사진이 저와 찍은 사진들, 제 사진들이 거의 다여서 보자마자 목놓아 울어버렸습니다.
아빠가 떠나기 전 보내준 선물. 평생 나를 든든하게 지켜줄거야. 그 안에 아빠가 늘 있다고 생각하면서 행복할게. 우리 이제 헤어지지 말고 외롭지말자, 아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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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의 자랑이라고 하셨던 우리 아빠. 정 많고 눈물 많고 여린 우리 아빠. 미워서 나를 버린 줄 알았는데 면목이 없어서 차마 나타나지 못 했던 그 마음.. 헤아려주지 못 해서 미안해..
3년 만에 다시 만난 아빠는 안을 수도 없고 손 잡을 수도 없네. 다음 생에도 아빠 딸 할게. 이제 헤어지지 말고 외롭지 말자. 아빠가 바라던 것처럼 이제 아프지 않고 정말 행복할게. 많이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아빠.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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