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책방 권율 삼촌의 마음으로 함께했어요

권율, '스타책방' 열두 번째 책방지기
권율, 등장인물의 감정 살려 생동감 넘치는 낭독
"아이들에겐 교훈을, 어른들에겐 동심 자극하는 동화"

배우 권율이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재능 기부 릴레이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실제로 조카들이 있는데 조카들한테 책이나 동화책을 읽어주면 반응이 뜨거워요."

배우 권율이 '스타책방'을 통해 삼촌의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동화책을 들려줬다.

24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타책방'을 통해 권율이 낭독한 그레이트북스 안녕 마음아의 '난 오줌 안 쌌어'가 공개됐다.

TV텐 바로가기

'스타책방'은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릴레이 재능 기부 캠페인으로, 독서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

권율은 뜻깊은 프로젝트 제안에 흔쾌히 참여 의사를 전했다. 그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이처럼 좋은 동화책 프로젝트에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율이 이번에 읽어준 '난 오줌 안 쌌어'는 아이가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흥미롭고 유익하게 알려주는 이야기다. 권율은 "주인공 훈이가 실수를 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들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이 동화를 듣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실수는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권율은 동화 속 각 등장인물에 몰입해 장면마다 인물들의 감정을 살려 생동감 넘치게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연기할 때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친구를 놀리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짓궂은 목소리로, 난감해진 주인공을 다독이는 인물을 연기할 때는 다정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권율은 "이야기 내용도 교훈적이고, 배우로서 감정을 잘 살려 읽어봤다"며 "동화책을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율은 동화가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일깨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어릴 때부터 동화를 읽으면서 다양한 상상도 해보고, 좋은 교훈들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화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듣는 게 아니라, 어른들도 들으면서 잠깐이지만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타책방'은 들으면 들을수록 기부가 되는 '착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의 스타가 읽어주는 동화가 매주 공개되며 스타별 오디오클립 재생수가 1만 회 이상일 경우 해피빈에서 스타 이름으로 100만 원씩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스타들이 따뜻한 목소리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스타책방'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진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스타책방'은 매주 월, 목요일에 업데이트 된다.

TV텐 바로가기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스타책방' 권율 "삼촌의 마음으로 함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