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미스터트롯' 진 선발
'2020 트롯 어워즈' MC까지

임영웅 "기대해 달라"
/사진=2020 트롯 어워즈
/사진=2020 트롯 어워즈
"'미스터트롯'은 제 인생의 기적, '2020 티롯 어워즈'는 대한민국 트롯계의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2020 트롯 어워즈'를 통해 생애 첫 MC 데뷔에 나서는 벅찬 소감을 8문 8답으로 전했다.

오는 10월 1일 방송되는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트롯이 걸어온 100년, 트롯이 날아갈 100년을 그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롯 그랑프리 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롯 가수들이 총출동해 꾸미는 신명나는 트롯 퍼포먼스와 긴장감 넘치는 시상식 등이 마련된 '트롯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가 탄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최초로 '트롯'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자, 트롯 100년사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빅쇼를 이끌어가게 된 임영웅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소감과 준비 과정,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답했다.

Q1. 데뷔 후 처음으로 MC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트롯 어워즈'는 트롯 100년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더욱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2020 트롯 어워즈' 메인 MC가 된 소감은?

평소에 제 목소리를 들은 주변 분들이 DJ나 MC를 하면 잘 할 것 같다는 말씀들을 종종 하셨다. 그래서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 있는데, 진짜 MC를 맡게 됐다고 하니 잘할 수 있을지 덜컥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조보아 씨를 비롯해 다른 MC 분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처음 해보는 새로운 도전인데다 흔치 않은 기회여서 재미있게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Q2. 첫 MC 도전을 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사랑의 콜센타' 녹화를 하면서 김성주 선배님과 붐 형님이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트롯 어워즈'인 만큼, 우리나라 트롯의 역사나 의미 있는 노래들에 대해 공부를 좀 해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찾아보고 있다.

Q3. 바쁜 스케줄로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완벽한 '멀티 플레이어'란 평가도 있는데, 소감은 어떤지?

완벽한 멀티 플레이어라면 정말 좋겠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주어지다 보니까, 최선을 다 하기는 하지만 늘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제 인생에 다시는 못 올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지는 모든 역할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Q4. 최근 '2020 트롯 어워즈' 포스터 촬영을 했다. 포스터 촬영을 했을 때 소감과, 현장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최근 여러 화보와 지면 광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마무리 했다. 찍을 때는 몰랐는데 완성된 포스터가 너무 멋지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촬영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Q5. '미스터트롯'으로 시작해 '2020 트롯 어워즈'에까지 오게 됐다. 임영웅에게 '미스터트롯', 그리고 '2020 트롯 어워즈'는 어떤 의미인지?

'미스터트롯'은 제 인생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고, '2020 트롯 어워즈'는 대한민국 트롯계에 '기적' 같은 일이다. 오직 트로트만을 위한 시상식이 열리다니,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많은 분들이 트롯을 사랑해주셔서 가능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영웅과 '트롯 어워즈'를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6. 대규모 시상식에서 선보일 임영웅의 슈트 핏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혹시 예상하고 있는 시상식 스타일이 있는지?

MC를 처음 해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감도 안 온다. 원래가 많이 튀는 스타일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격식을 갖춘 포멀한 정장을 입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역대급 규모의 축제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특별하고 재밌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Q7. ‘2020 트롯 어워즈’에서 임영웅의 무대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 트롯 어워즈'에서 보여줄 본인의 무대나 선곡에 대해 생각한 게 있다면?

만약 '트롯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면, 아무래도 트로트 축제이니 만큼 정통 트로트을 부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흘러간 노래들 중 '영시의 이별'이나 '나는 울었네' 같은 곡도 좋겠고, '영영'이나 '갈무리' 같은 진한 분위기의 나훈아 선배님 노래도 좋을 것 같다.

Q8. '2020 트롯 어워즈'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트롯 시상식'이다. 저도 처음 겪어보는 시상식이라 어떻게 진행이 될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든 트롯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귀호강, 눈호강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아직 상상이 안가지만, MC로 활약할 임영웅의 모습 역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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