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텐어워즈' 결선 진출 10개 팀
한달간 강남대로 옥외광고 등장
12일부터 결선 투표 시작
최종 1위, 전국 PC방서 만난다
그룹 엑소(왼쪽 위부터), 블랙핑크, 갓세븐, 가수 강다니엘 /사진= 텐아시아DB
그룹 엑소(왼쪽 위부터), 블랙핑크, 갓세븐, 가수 강다니엘 /사진= 텐아시아DB
'제 4회 텐아시아 톱텐어워즈(TEN Asia TOP TEN Awards·TTA)' 글로벌 1위 팀이 가려졌다. 3연속 대상을 노리는 가수 강다니엘을 비롯해 그룹 엑소,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갓세븐, 펜타곤, NCT127, 세븐틴, 드림캐쳐, 시크릿넘버(무순) 등 10개 팀이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 자리를 놓고 재격돌한다.

'제 4회 TTA'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K팝 팬들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최고의 아티스트를 가리는 행사다. 지난달 2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예선전의 누적 투표수는 총 224만 9287표를 기록했다. 이는 'TTA'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2주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많은 투표수를 기록한 한국에선 강다니엘이 30.4%의 득표율로 정상에 오르며 3연속 국내 투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2위 하성운을 8천여 표로 간신히 따돌리며 'TTA' 최다 수상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 다음으로 투표수가 많았던 필리핀에선 그룹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투표 1위로 예선을 통과했던 블랙핑크는 이번엔 필리핀에서 33.8%의 득표율로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갓세븐은 이번에도 태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44.1%의 득표율로 정상에 오른 갓세븐은 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로 4회 연속 같은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한 건 엑소였다. 이들은 중국에서 득표율 77.2%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NCT127도 과반수 이상의 투표를 얻으며 베트남 1위(득표율 52.5%)에 올랐다.
그룹 몬스타엑스(위부터), 펜타곤, 세븐틴 /사진= 텐아시아DB
그룹 몬스타엑스(위부터), 펜타곤, 세븐틴 /사진= 텐아시아DB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팀들도 나왔다. 몬스타엑스는 'TTA' 사상 최초로 투표가 열린 미국에서 당당히 1대 우승자에 올랐다. 이들은 27.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펜타곤은 일본에서 48.7%의 득표율을 거둬 처음으로 결선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1위를 기록한 세븐틴은 가장 근소한 격차로 예선을 통과했다. 29.9%의 득표율을 얻은 세븐틴은 1천여 표 차이로 2위 에이핑크를 간신히 넘어섰다.

예상 밖의 복병도 등장했다. 지난 5월 데뷔한 신인 그룹 시크릿넘버가 인도네시아 1위를 차지한 것. 이들은 득표율도 34.8%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드림캐쳐는 투표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투표 기간 내내 그룹 SF9에 밀려있던 드림캐쳐는 뒷심을 발휘해 대만 1위에 올랐다. 2위 그룹을 1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며 43.6%의 높은 득표율을 거뒀다.

결선 진출 팀의 영상은 서울 강남역 부근 대로변에 위치한 옥외전광판에 1개월간 공개될 예정이다.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텐스타' 기획 기사로도 만날 수 있다.

10개 팀은 오늘(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투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최고의 K팝 그룹을 가린다. 약 2주간의 투표에서 최종 1위로 선정되는 팀은 전국 1650개 PC방의 총 12만대 컴퓨터 화면에 뮤직비디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팀은 '텐스타' 지면 광고에도 실린다.

10개 지역의 K팝 팬은 누구나 공식 웹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면 참여 가능하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하루에 한 번씩 무료로 투표할 수 있다. 쿠폰 등록·광고 시청·결제·웹 충전소 등의 방법으로 투표권을 추가 획득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투표수는 30회로 제한된다.

다음은 '제 4회 TTA' 지역별 수상자 명단

▲ 한국=강다니엘

▲ 미국=몬스타엑스

▲ 중국=엑소

▲ 일본=펜타곤

▲ 태국=갓세븐

▲ 베트남=NCT127

▲ 인도네시아=시크릿넘버

▲ 대만=드림캐쳐

▲ 말레이시아=세븐틴

▲ 필리핀=블랙핑크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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