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8기 두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최초로 부부가 동반으로 캠프 입소를 신청했다는 두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주말 아침부터 배달 일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남편은 "동네에서도 워낙 유명하다"며 "법원에 이혼 신청만 10번 정도 한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부부의 관찰 영상에서 아내는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시비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남편은 "1분 거리 마트도 귀찮다고 안 간다"고 말했고, 아내도 "대인기피증은 아니고 자발적으로 선택한 외톨이다"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에게 초콜을 사 와달라, 화장실이 막혔으니 뚫어달라는 등 아내는 남편이 일하는 동안 34번 전화를 걸었다. 아내는 "심심해서 남편한테 시비를 거는 거다. 일보다 내가 먼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이후로 쭉 가정주부였다고 밝힌 아내. 이에 MC 서장훈은 "39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19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된다. 그냥 고등학교 3학년 그 시절에 딱 멈춰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혼하자고 하는 이유에 대해 아내는 "너랑 살기 싫다"고 말했고, 남편이 "애들 다 클 때까지 돈만 벌어다 주고 머슴이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ATM 기계다"고 남편에게 충격 발언을 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고 3도 저런 얘기 안 할 거다. 중 3 수준이다"고 일침 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체험해 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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