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재미+화제성 다 잡은 '안 다행', 정규 편성 가능성 'UP'
재미+화제성 다 잡은 '안 다행', 정규 편성 가능성 'UP'
지난주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던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 다행‘)가 또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9.5%(2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정환, 이영표가 자연인과 함께 더덕을 캐는 모습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휴대전화와 전기도 통하지 않는 무인도 ‘황도’에 사는 자연인과 만난 안정환X이영표의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후배의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낚시를 하고, 산더덕을 캐기 위해 온 산을 휘젓고 다니는 등 한층 더 열악해진 무인도의 극한 환경 앞에서 반전 케미를 뽐냈다.
그 반전의 중심은 단연 이영표였다. 그동안 영리하고 총명한 브레인의 이미지로만 인식되던 ‘초롱이’ 이영표였지만 선배인 안정환 앞에선 달랐다. 무인도 생활이 체질인 듯 모든 걸 척척 해내는 안정환과는 달리 손대는 것마다 어설펐다. 이날 낚시로 얻은 노래미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 안정환은 이영표에게 요리에 필요한 칡 줄기를 따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안정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이영표는 몇 번이고 안정환에게 되물었고, 겨우 찾은 칡 줄기 앞에서도 느릿느릿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매운 연기와 싸우며 노래미를 굽던 안정환의 속 타는 마음과 달리 느긋하게 촛불 점화식을 하며 경치를 감상하는 등 ‘초롱이’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영표의 이 같은 ‘허당 매력’은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장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이영표가 예능인보다 웃기다” “말 그대로 허당 0표네” “안정환 잡은 영표” 등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 또한 뜨거웠다. ‘안 다행’을 통해 ‘안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안정환의 반전 매력 역시 화제다. 후배인 영표에게 쉼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투덜이’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이 서툰 이영표를 대신해 장작을 패거나, 매운 연기를 마시면서도 끝까지 불을 지피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또한 홀로 산 정상에 올라가 자신을 내려다보며 “정환아~”라고 반말을 외친 이영표를 향해 느닷없이 손 하트를 그리는 등 ‘츤데레’의 매력을 선보였다.
안정환X이영표의 절친 케미는 ‘2002 한일월드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르익었다. 안정환은 “대표팀에 있을 때 선수들이 너를 싫어했다. 너무 성실해서 안 좋아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영표는 “내가 고지식했다.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때문인 것도 같다”고 인정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탈리아전 골든골’에 대한 비밀도 폭로했다. 안정환은 당시 골든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영표를 향해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안 다행’ 다음 촬영 주자로 ‘박지성’이 거론됐다. 이영표는 “황도에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야?”라는 안정환의 질문에 바로 “박지성”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안 다행’은 오지에 살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절친들의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선한 조합과 화려한 볼거리로 2회 만에 시청률 9.5%를 달성한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정규 편성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7일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9.5%(2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정환, 이영표가 자연인과 함께 더덕을 캐는 모습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휴대전화와 전기도 통하지 않는 무인도 ‘황도’에 사는 자연인과 만난 안정환X이영표의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후배의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두 사람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바다낚시를 하고, 산더덕을 캐기 위해 온 산을 휘젓고 다니는 등 한층 더 열악해진 무인도의 극한 환경 앞에서 반전 케미를 뽐냈다.
그 반전의 중심은 단연 이영표였다. 그동안 영리하고 총명한 브레인의 이미지로만 인식되던 ‘초롱이’ 이영표였지만 선배인 안정환 앞에선 달랐다. 무인도 생활이 체질인 듯 모든 걸 척척 해내는 안정환과는 달리 손대는 것마다 어설펐다. 이날 낚시로 얻은 노래미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로 한 안정환은 이영표에게 요리에 필요한 칡 줄기를 따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안정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이영표는 몇 번이고 안정환에게 되물었고, 겨우 찾은 칡 줄기 앞에서도 느릿느릿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매운 연기와 싸우며 노래미를 굽던 안정환의 속 타는 마음과 달리 느긋하게 촛불 점화식을 하며 경치를 감상하는 등 ‘초롱이’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영표의 이 같은 ‘허당 매력’은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장식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올랐고, “이영표가 예능인보다 웃기다” “말 그대로 허당 0표네” “안정환 잡은 영표” 등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 또한 뜨거웠다. ‘안 다행’을 통해 ‘안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안정환의 반전 매력 역시 화제다. 후배인 영표에게 쉼 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투덜이’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이 서툰 이영표를 대신해 장작을 패거나, 매운 연기를 마시면서도 끝까지 불을 지피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또한 홀로 산 정상에 올라가 자신을 내려다보며 “정환아~”라고 반말을 외친 이영표를 향해 느닷없이 손 하트를 그리는 등 ‘츤데레’의 매력을 선보였다.
안정환X이영표의 절친 케미는 ‘2002 한일월드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무르익었다. 안정환은 “대표팀에 있을 때 선수들이 너를 싫어했다. 너무 성실해서 안 좋아했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영표는 “내가 고지식했다. 어릴 때부터 받은 교육 때문인 것도 같다”고 인정했다.
또한 두 사람은 ‘이탈리아전 골든골’에 대한 비밀도 폭로했다. 안정환은 당시 골든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영표를 향해 “그때 나를 보고 공 준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이영표는 “사실 형이 골을 넣을 줄 몰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안 다행’ 다음 촬영 주자로 ‘박지성’이 거론됐다. 이영표는 “황도에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은 누구야?”라는 안정환의 질문에 바로 “박지성”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된 ‘안 다행’은 오지에 살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절친들의 모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선한 조합과 화려한 볼거리로 2회 만에 시청률 9.5%를 달성한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정규 편성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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