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SNS를 통해 심경 토로
우지윤 "안지영이 더 빨리 헤어지고 싶어했다"
안지영 "더 이상의 오해 원치 않아"
우지윤 "안지영이 더 빨리 헤어지고 싶어했다"
안지영 "더 이상의 오해 원치 않아"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113244.1.jpg)
우지윤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나에게 생겨나는 이슈 거리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싫었기 때문"이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늘 후회하며 지내던 내가 떠올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볼빨간사춘기라는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며 "나는 갑자기가 아닌 제대로 된 끝을 맺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안지영)가 나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팀 탈퇴 후 솔로로 발표한 신곡 '도도'에 관해서는 "그 곡은 몇 년 전에 썼던 곡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내 음악에 대한 관심보다는 저격이라는 키워드로 가득 차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강조했다.
![안지영(왼)과 볼빨간사춘기 전 멤버 우지윤.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BF.23113248.1.jpg)
또한 "그럴 바에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친구도 동의했다. 그리고 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겠다고 했다”며 “난 방송에서 우리 둘을 위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대중들 사이에서 우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 원치 않는다. 그래서 이 시점 이후로 더 이상 우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앞서 안지영은 SNS를 통해 '도도'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SNS를 '언팔로우'했다고 전하며 불화설이 불거졌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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