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새 가왕 등극
1차 경합 당시, 남진 "나랑 만난지 오래됐다"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고향이 같다"
'복면가왕' 장미여사는 김연자, 추측 이어져
1차 경합 당시, 남진 "나랑 만난지 오래됐다"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고향이 같다"
'복면가왕' 장미여사는 김연자, 추측 이어져
'복면가왕' 새 가왕으로 장미여사가 등극하면서 정체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진주'에게 도전장을 내민 신흥 가왕 후보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후 최종 무대에서 장미여사가 130대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가왕 '진주'의 정체는 가수 박혜원(Hynn)으로 드러났다. 지난 방송 1라운드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던 장미여사는 두 번째 무대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하며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장미여사가 무대를 마치자 이희진은 "마음을 치유해 준 것 같다"며 "하나의 드라마를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또 "툭툭 던져지는 노랫말이 가슴에 콕콕 꽂혔다"며 "마지막에 무대 한가운데 살포시 앉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가져가고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상도 장미여사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에 확신이 들었다"며 "이 분은 그분이다"고 정체를 확신했다. 장미여사의 열창으로 경합을 펼쳤던 홈런의 정체는 MBC '마지막 승부' OST를 부른 김민교라는 게 드러났다. 솔지는 "홈런 무대에 신이 났는데, 장미여사가 생각지도 못한 무대를 보여줬다"면서 무대 장악력을 극찬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도 장미여사는 양희은의 '상록수'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장미여사의 '상록수'는 감동이었다"며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가사처럼 끝내 이길 것 같다"면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지는 "장미여사는 다른 노래도 자기 노래인 것처럼 감정을 온전히 실어서 최선을 다한다. 그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가왕 '진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판정은 장미여사에게 기울어졌다. 유영석은 "진주 앞에서 노래를 하면 누구나 슈퍼컴퓨터 앞에서 체스를 놓는 기분일 것"이라며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그런데 장미여사는 20점이다. 100점을 찍고 20점을 더 올린 것"이라고 평했다. 결국 장미여사는 11대 10으로 13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장미여사는 첫라운드에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부를 때부터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창법과 리듬을 자유롭게 다루는 모습으로 판정단을 술렁이도록 만들었다.
장미여사의 등장에 유영석은 "장미여사 의상은 한 번 입고 끝내기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 여기저기서 듣는데, 가짜 트로트도 있다. 그런데 이분은 진짜면서 격조 있는 트로트"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김연자라는 추측이 흘러나온 가운데, 정체 추리를 위해 전화 찬스에서 가수 남진이 연결됐다. 남진은 "(장미여사는) 나와 만난지 솔찬히 오래됐다"며 "히트곡도 솔찬히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류스타"라며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그리고 고향도 같다"면서 아낌없는 힌트를 투척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원조 한류 가수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고향이 전라남도 영광으로 알려져 전라남도 목포 출신인 남진과 같은 전라도 출신이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진주'에게 도전장을 내민 신흥 가왕 후보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후 최종 무대에서 장미여사가 130대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가왕 '진주'의 정체는 가수 박혜원(Hynn)으로 드러났다. 지난 방송 1라운드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던 장미여사는 두 번째 무대에서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하며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장미여사가 무대를 마치자 이희진은 "마음을 치유해 준 것 같다"며 "하나의 드라마를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또 "툭툭 던져지는 노랫말이 가슴에 콕콕 꽂혔다"며 "마지막에 무대 한가운데 살포시 앉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가져가고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상도 장미여사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에 확신이 들었다"며 "이 분은 그분이다"고 정체를 확신했다. 장미여사의 열창으로 경합을 펼쳤던 홈런의 정체는 MBC '마지막 승부' OST를 부른 김민교라는 게 드러났다. 솔지는 "홈런 무대에 신이 났는데, 장미여사가 생각지도 못한 무대를 보여줬다"면서 무대 장악력을 극찬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도 장미여사는 양희은의 '상록수'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장미여사의 '상록수'는 감동이었다"며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가사처럼 끝내 이길 것 같다"면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지는 "장미여사는 다른 노래도 자기 노래인 것처럼 감정을 온전히 실어서 최선을 다한다. 그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가왕 '진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판정은 장미여사에게 기울어졌다. 유영석은 "진주 앞에서 노래를 하면 누구나 슈퍼컴퓨터 앞에서 체스를 놓는 기분일 것"이라며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그런데 장미여사는 20점이다. 100점을 찍고 20점을 더 올린 것"이라고 평했다. 결국 장미여사는 11대 10으로 13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장미여사는 첫라운드에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부를 때부터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창법과 리듬을 자유롭게 다루는 모습으로 판정단을 술렁이도록 만들었다.
장미여사의 등장에 유영석은 "장미여사 의상은 한 번 입고 끝내기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 여기저기서 듣는데, 가짜 트로트도 있다. 그런데 이분은 진짜면서 격조 있는 트로트"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김연자라는 추측이 흘러나온 가운데, 정체 추리를 위해 전화 찬스에서 가수 남진이 연결됐다. 남진은 "(장미여사는) 나와 만난지 솔찬히 오래됐다"며 "히트곡도 솔찬히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류스타"라며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그리고 고향도 같다"면서 아낌없는 힌트를 투척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원조 한류 가수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고향이 전라남도 영광으로 알려져 전라남도 목포 출신인 남진과 같은 전라도 출신이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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