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쌍갑포차' 월주 役
화끈한 매력+사이다 대사+코믹 연기로 호평
방송 전 '성형설'로 곤혹 치르기도
화끈한 매력+사이다 대사+코믹 연기로 호평
방송 전 '성형설'로 곤혹 치르기도

황정음은 늦은 밤 낯선 곳에 나타나는 의문의 포장마차 '쌍갑포차'의 주인 월주로 분해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쌍갑포차’에서 꿈속 세계 ‘그승’을 넘나들며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황정음은 한복 패션부터 말 걸기 어려운 압도적인 분위기, 할 말 다 하는 화끈함,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만드는 귀여운 코믹함까지 끝없는 매력을 가진 월주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도 "요즘 같은 때 드라마가 어둡지 않아서 좋다" "황정음이 진상 고객 떨쳐낼 때 너무 통쾌했다" "월주의 탄산 매력 너무 좋다" "월주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황정음의 성형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입장이 없다"고 밝혔지만, 3일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결국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생일에 오랜만에 안부인사 겸 예쁘게 나온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현재 촬영 중인 배우가 성형 의혹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호소했다. 황정음도 이후 가까이서 얼굴을 찍은 초근접샷을 공개하는 등 성형설에 대해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내용에 몸 사리지 않는 황정음 스타일의 코믹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거침없는 하이킥2’부터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등에서 보여준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상황에 따라 무게감을 더하는 코믹 완급조절도 한층 성숙해졌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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