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부부의 세계' 불륜녀로 주목
화려한 외모+섬세한 연기력 '호평'
'타투' '담배' 등 과거 사진 화제
화려한 외모+섬세한 연기력 '호평'
'타투' '담배' 등 과거 사진 화제

'부부의 세계'는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첫 회 6.3%(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에서 10%로 상승하더니 4회에서 14%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소희는 도시적인 외모에 깨끗한 피부, 매력적인 미소까지 여다경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뻔뻔함부터 불안함, 초조함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희애와 대립각을 이루면서도 그의 포스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37년 차 대 선배 앞에서도 당당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뽐냈고, 박해준과의 수위 높은 장면에서는 뇌쇄적인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한소희의 진가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소희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쁜데 연기도 잘 한다” “악역인데 미워할 수가 없다” “한소희 때문에 드라마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소희에 대한 관심은 과거사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과거 팔을 휘감은 타투와 담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것.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흡연을 하면서 일그러뜨린 얼굴, 반소매 아래로 드러난 팔 문신 등의 모습이 담겼다. 문신은 한소희가 연기자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면서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와 180도 다른 과거 사진에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부분 흡연과 타투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는 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반응이다.

지난주 '부부의 세계' 4회에서 애써 무시해 왔던 두려움을 맞닥뜨리며 강철 같은 당당함 속에 감춰 두었던 설움을 쏟아낸 한소희. 그가 앞으로 김희애와 박해준 사이에서 어떤 대립각을 세우게 될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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