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인기 힘입어 극장 개봉 '이례적'
'메소드' 오승훈, '마녀' 정다은 등 열연
한국영화 초미의 관심사
영화 '공수도' 포스터./ 사진제공=그노스
영화 '공수도' 포스터./ 사진제공=그노스
영화 '공수도'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오늘(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공수도'는 정의롭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종구. 그리고 그의 앞에 등장한 공수도 관장의 딸이자, 공수도 유단자인 채영. 여기에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이 합류해 공수도라는 이름 아래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이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 선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최초 올레TV 초이스 선정,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 1위, 다음 개봉 예정작 검색순위 1위 등 진기록을 쏟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공수도'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극장 개봉 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일반적으로 극장개봉을 먼저 진행하고 IPTV 등 2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보통인데, IPTV에서의 흥행세에 힘입어 극장개봉으로 이어지는 것은 '공수도'가 처음이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지지가 견고하고 재미와 완성도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
"이게 진짜 역주행"…IPTV→극장 '공수도' 오늘(9일) 개봉
영화 '공수도' 스틸./
영화 '공수도' 스틸./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장 개봉이 얼마나 더 큰 반응을 불러 일으키게 될지 한국영화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개봉에 맞춰 공개된 30초 예고는 시원한 액션을 중심으로 종구, 채영, 해성 세 사람의 케미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공수도'는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채여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승훈, 정다은, 손우현 등이 열연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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