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5273.1.jpg)
미디어오늘은 조주빈이 손석희 사장과 소송 중인 김웅 씨의 사주를 받아 가족을 테러하겠다는 사기를 쳤다고 25일자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손석희 사장 가족의 사진·주민등록번호 등을 보내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조씨의 지속적인 협박에 결국 일부 송금을 했고, 그 후 조주빈은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3/BF.22155347.1.jpg)
앞서 조주빈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손석희 사장님, 김웅 기자님, 윤장현 시장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JTBC는 손 사장이 조주빈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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