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 "이치훈 정말 착한 형, 사인은 급성 패혈증 때문"

이치훈, 19일 오전 사망
BJ 세야 "정말 착한 형인데" 애도
코로나19로 치료 늦어졌다 주장도

이치훈 사망 /사진=인스타그램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3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인연이 있는 BJ 세야가 애도를 표했다.

BJ 세야는 19일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이치훈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진짜 착한 형이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갔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어 그는 장례식장에도 코로나19 때문에 못 간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치훈 형 어머니께서 (장례식을) 치르기 싫어하신다. 그래서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치훈의 사인과 관련해 "급성 패혈증 때문이라고 한다"고 했다. BJ 세야는 "이치훈 형이 며칠 전부터 몸이 아파서 휴방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자 그제서야 입원을 했는데 이미 뇌에 안 좋은 게 생겨버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며 참담함을 표했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로 이치훈이 19일 오전 사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치훈은 생전 임파선염 및 몸살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인들은 급성 패혈증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휴방 공지를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이라며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고 알린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장례식 대신 이날 입관식만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