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김지영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김지영은 2017년 2월 19일 폐암 투병 끝에 합병증인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그는 폐암 선고를 받은 뒤 2년 간 투병하면서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다. 2015년 MBC ‘여자를 울려’, tvN ‘식샤를 합시다2’, 2016년 JTBC ‘판타스틱’에 출연했고 이 작품들이 투병 중에도 연기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지영은 1960년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다. 이후 약 60년간 100편이 넘는 영화와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드라마 ‘전원일기’ ‘풀하우스’ ‘장밋빛 인생’,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해운대’ ‘국가대표’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05년에는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