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차명 진료를 두고 여전히 불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SBS ‘8 뉴스’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10여 명 중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에는 채널A ‘뉴스A’도 유명 영화배우가 배우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인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고 보도해 관심을 높였다.
동생이 배우 출신 기획사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이 이어졌고, 온라인상에서 ‘하정우’라는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하정우의 본명인 김성훈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의혹이 불거진 지 5일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회가량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했고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하정우를 치료한 원장이 최초 병원에 방문할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고,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해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오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 등이 담긴 문자 내역이 남아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며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속사에서 해명을 했는데도 네티즌들은 “차명으로 진료받은 게 문제다” “흉터 치료에 프로포폴을 사용한다는 건 처음 들어봄” “의료 목적인데 왜 동생 이름으로 하나. 핑계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억측은 자제하고 수사과정을 지켜보자” “하정우를 믿는다” 등의 댓글로 맞섰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할 예정이다.
영화계는 비상에 걸렸다. 지난 5일 개봉한 하정우 출연작 ‘클로젯’는 뒷심 발휘 없이 퇴장 수순을 밟고 있지만, 그가 촬영을 마치거나 출연을 확정한 작품들이 여럿있어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쳤으며,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지난 13일 SBS ‘8 뉴스’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10여 명 중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재벌가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에는 채널A ‘뉴스A’도 유명 영화배우가 배우 출신 연예기획사 대표인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고 보도해 관심을 높였다.
동생이 배우 출신 기획사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이 이어졌고, 온라인상에서 ‘하정우’라는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하정우의 본명인 김성훈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의혹이 불거진 지 5일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회가량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했고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하정우를 치료한 원장이 최초 병원에 방문할 때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고,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해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소속사는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한 오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 등이 담긴 문자 내역이 남아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며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소속사에서 해명을 했는데도 네티즌들은 “차명으로 진료받은 게 문제다” “흉터 치료에 프로포폴을 사용한다는 건 처음 들어봄” “의료 목적인데 왜 동생 이름으로 하나. 핑계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억측은 자제하고 수사과정을 지켜보자” “하정우를 믿는다” 등의 댓글로 맞섰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할 예정이다.
영화계는 비상에 걸렸다. 지난 5일 개봉한 하정우 출연작 ‘클로젯’는 뒷심 발휘 없이 퇴장 수순을 밟고 있지만, 그가 촬영을 마치거나 출연을 확정한 작품들이 여럿있어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정우는 최근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쳤으며,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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