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EBS 연습생 펭수,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까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예고편에 등장힌 인물들이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라면 끓이는 남자’로 변신한 유재석의 ‘인생라면’ 두 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박명수·정준하를 비롯해 코미디언 홍현희·양세형,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주역인 코미디언 유민상·김준현·김민경·문세윤 등이 연이어 등장했다.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에 이어 ‘인생라면’의 주인장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두 번째 캐릭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동료 연예인들의 등장에 반가워하면서도 계속해서 라면을 끓여야 하는 상황에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쉴 새 없이 라면을 주문하는 유민상·김준현·김민경·문세윤의 등장에는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탈출을 시도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유산슬 라면에 이어 이연복 셰프에게 짜장라면까지 전수받은 유재석은 인생라면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라면을 대접했다.

라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어디에서도 하지 않은 진솔한 속내도 털어놨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오랜만에 만난 박명수, 정준하와는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직까지 ‘무한도전’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홍현희와 양세형에게는 “나 역시 옛날에 ‘이 일을 계속해도 되는 걸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되새겼다.

유산슬이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시청자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면, 앞치마를 두른 ‘인생라면’으로는 웃음은 물론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오는 8일 방송예정인 ‘놀면 뭐하니?’의 예고편도 화려했다. 또 다시 새로운 공간에 놓여진 유재석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방문에 깜짝 놀랐다. 이후 두 사람에게 라면을 대접했고, 맛을 본 이효리는 “소름 끼치게 맛있는 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후에는 펭수가 등장했다. EBS를 찾은 유재석은 펭수의 숙소를 방문해 침대에 눕는 등 시선을 모았다. 또한 EBS ‘최고의 요리 비결’에 출연해 가수 이특과 호흡을 맞췄다. 짧지만 화려한 스타들이 줄줄이 등장해 다음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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