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vs 조한선, 이번엔 ‘공원 맞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스토브리그’에서 또 다시 맞부딪히는 남궁민과 조한선. /사진제공=SBS

SBS ‘스토브리그’에서 남궁민과 조한선이 경기장에 이어 공원에서도 격돌한다.

지난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만년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 남궁민은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일등 제조기’ 단장 백승수 역을, 조한선은 드림즈 4번 타자였다가 트레이드로 바이킹스 선수가 된 임동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회 마지막 엔딩에서는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탓에 국내로 전지훈련을 오게 된 드림즈와 바이킹스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만났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대면한 백승수와 임동규가 소름 돋는 두 번째 귓속말을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조한선이 한밤중 야구 경기장이 아니라 공원에서 레이저 눈빛을 쏘며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밤길 산책을 나선 백승수와 이를 막아선 임동규가 살벌한 대치를 벌이는 장면. 백승수는 가까이 다가온 임동규를 냉기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이내 날카로운 시선을 보인다. 임동규는 갈수록 격앙되는 독기 충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 눈가에 설핏 이슬을 내비친다. 과연 이 두 남자의 한기 어린 대치 후 세 번째 귓속말이 탄생할 지, 백단장은 이번에도 뼈 때리는 돌직구 발언을 날릴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월 중순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현실에서는 ‘친친 케미’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에너지를 증폭시키며 카리스마 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조한선은 카메라만 돌면 현장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지만 촬영만 끝나면 서로를 챙기는 두터운 형제애로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며 “두 사람이 한밤중 펼친 물러설 곳 없는 ‘극한 대립’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토브리그’ 12회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