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이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을 시작한지 단 2주 만에 살인마의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과수를 대표하는 뇌섹남 법의관에서 살기 가득한 살인마로 극과 극 반전을 선보인 임주환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임주환이 연기하는 구도경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물로, 시작부터 ‘왠지 범인일 것 같다’는 심증은 있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 김태평(옥택연 분)이 또 다시 보게 된 미진(최다인 분)의 죽음 속 살인마의 정체가 구도경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여기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태평과 도경의 과거 인연이 있다는 것이 암시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런 가운데 ‘더 게임’ 측은 30일 눈빛부터 냉혈한으로 무장한 임주환의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달달한 미소로 이연희를 바라보던 젠틀남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주변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섬뜩한 눈빛과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의 임주환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특히 흰색 의사 가운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임주환은 생매장 위기에서 겨우 목숨을 구한 피해자의 목을 조르던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소름을 유발한다.
‘더 게임’ 제작진은 “임주환은 노력을 멈추지 않는 배우다. 그의 열정 덕분에 구도경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양면성을 탁월하게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이 배가되었다”며 “촬영할 당시에도 순간순간 180도 확 돌변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에서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탄탄하고 깊은 연기 내공이 모니터 화면을 그대로 뚫고 나왔다”고 배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