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2’가 2주 만에 시청률 10%를 다시 돌파하며 수요일 예능 왕좌를 지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6%, 전국 기준 10.2%(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수요 예능프로그램 1위와 26주 연속 동시간대 정상을 찍었다. 2049(20세~49세) 시청률도 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자기 입원한 율희를 정성껏 돌보는 최민환의 모습이 담겼다. 최민환·율희 부부는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는 평소에 배의 당김이 심하다는 율희의 말을 듣고 검사를 했고, 검사 후에는 안전을 위해 입원을 권했다. 간호사도 병실을 찾아 율희에게 누워 지내면서 반드시 안정을 취하라며 당부했다.

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민환은 “내가 다 해 줄게”라면서 율희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과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다줬다. 또한 몸이 뻐근하다는 율희를 위해 마사지를 해 주는 등 민환은 지극정성으로 율희를 보살폈다.

율희를 위해 온종일 뛰어다닌 민환은 피곤함에 병실에서 잠이 들었고 율희는 민환을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한편 전기차가 사고 싶은 팝핀현준과 그를 제지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도 보여줬다.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에게 전기차를 사고 싶다고 했고, 그는 먼저 어머니의 허락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애리는 어머니에게 현준을 말려달라고 미리 도움을 청했고, 어머니는 이번 기회를 이용해 현준을 실컷 부려 먹기로 했다.

이에 현준은 집안일을 찾아서 하는가 하면 평소라면 허리에 무리가 간다면서 절대 못 하게 말렸을 고추장 담그기까지 도우며 어머니의 환심을 사려 했다. 또한 현준은 비장의 무기로 어머니의 발을 마사지해주며 족욕까지 준비했다. 흐뭇해하는 어머니를 본 현준은 이때다 싶어 전기차를 사고 싶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설득했다.

그때 애리가 집으로 돌아왔고, 현준은 어머니가 이미 자신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허탈해하며 투덜거리는 현준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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