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리쌍의 길이 결혼과 득남을 고백한 채널 A ‘아이콘택트’ 시청률이 상승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이콘택트’의 시청률을 1.8%를 기록했다. 방송에는 길이 음주운전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을 했음을 고백했다.
길의 눈맞춤 상대는 장모님. 길의 장모는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노출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은둔생활을 이어간 이유는 사위인 길 때문이라고 말했다.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면서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질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악기들도 전부 치웠다는 길은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는 3년 전 한 여자를 만나 언약식을 했고 2년 전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길의 장모는 “자기(길)가 저지른 일인에 어쩌겠느냐”며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딸도 날카로워져 있었다. 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헤어지라고 말하면 안 될까’라고 했는데 그땐 이미 뱃속에 우리 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길은 결혼과 득남을 숨긴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걸 나중에 알고 나서 다시 바로 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었다”며 “축복 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로 인해 길과 장모의 사이는 가깝지 않았다. 장모는 “딸이 잘 웃고 여행 다닌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 다니지 못한다. 머리로는 모든 걸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더라.아무도 딸이 시집을 갔다는 생각을 못한다. 숨기니까 미혼모나 다름 없다”고 했다. 길은 “장모님이 거의 나와 이야기를 안 한다. 냉랭한 어색함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눈맞춤 방에서 마주한 길과 그의 장모는 차분히 대화를 이어갔다. 장모는 길이 결혼을 부인한 것을 섭섭하다고 말했다. 숨어지내야 했던 딸의 인생이 안타까워 미워했음을 고백했다. 장모는 “사위로 인정받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와 규모에 서로 다른 생각을 보였다. 장모는 사위로 받아달라는 길의 부탁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때 받아들일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아이콘택트’의 시청률을 1.8%를 기록했다. 방송에는 길이 음주운전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출연해 결혼과 득남을 했음을 고백했다.
길의 눈맞춤 상대는 장모님. 길의 장모는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 집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노출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은둔생활을 이어간 이유는 사위인 길 때문이라고 말했다.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면서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질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악기들도 전부 치웠다는 길은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그는 3년 전 한 여자를 만나 언약식을 했고 2년 전 아들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길의 장모는 “자기(길)가 저지른 일인에 어쩌겠느냐”며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리 딸도 날카로워져 있었다. 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헤어지라고 말하면 안 될까’라고 했는데 그땐 이미 뱃속에 우리 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길과 장모의 사이는 가깝지 않았다. 장모는 “딸이 잘 웃고 여행 다닌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밖에 다니지 못한다. 머리로는 모든 걸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안되더라.아무도 딸이 시집을 갔다는 생각을 못한다. 숨기니까 미혼모나 다름 없다”고 했다. 길은 “장모님이 거의 나와 이야기를 안 한다. 냉랭한 어색함이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눈맞춤 방에서 마주한 길과 그의 장모는 차분히 대화를 이어갔다. 장모는 길이 결혼을 부인한 것을 섭섭하다고 말했다. 숨어지내야 했던 딸의 인생이 안타까워 미워했음을 고백했다. 장모는 “사위로 인정받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와 규모에 서로 다른 생각을 보였다. 장모는 사위로 받아달라는 길의 부탁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때 받아들일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