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제작진이 지난 18일 방송의 만리장성 길이 자막 실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북경 레이스편’이 방송된 61회에서 만리장성을 ‘총 길이 8,851km에 다다르는 인류의 유산’으로 표기했다. 방송 후 한 시청자는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만리장성을 8,851km라고 표기하면 중국 동북공정 입장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고고학계가 만리장성은 서쪽 자위관에서 동쪽 후산장성까지이며 총 길이는 8,851.8km라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사팀이 2008년 후산장성을 발견하면서 만리장성 길이를 수정했다는 것. 하지만 당시 한국 고고학계는 후산장성이 고구려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의 주장이 요동과 만주를 중국 영토로 포함시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만리장성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런닝맨’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만리장성 길이를 8,851km라고 표기한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라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에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렇게 부주의한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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