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세금 과소 납부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또한 잠정은퇴 선언 후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 여러분들을 통해 조율을 해서 하차시기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현재 KBS ‘1박 2일’, MBC ‘무릎 팍 도사’, SBS , SBS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이다. 강호동의 잠정 은퇴 소식에 대해 SBS측 한 관계자는 “어느 정도 제작진과 논의했고 많이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세금 과소 납부 논란이 불거지면서 잠정 은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MBC 의 원만식 CP는 “그런 일이 있었냐. 지금 해외에 있어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난색을 표했다. 현재 방송 3사 예능국은 강호동의 잠정은퇴와 관련해 회의에 들어간 상태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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