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명예 퇴진’ 제도를 마련한다. ‘나가수’의 연출을 맡고 있는 신정수 PD는 26일 오전 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문위원단과 프로그램 제작진들간의 회의를 거쳐서 7라운드 동안 생존한 가수들에게 명예롭게 프로그램에서 물러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수 PD는 “현실적으로 가수 분들의 요청이 있었다. ‘나가수’에 출연 중이신 가수 분들도 가수로서 개인 활동, 콘서트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 그런 활동에 무리가 갈 수 있겠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가수 분들의 피로도도 보통을 넘어서 한계에 다다른 분도 계신다”면서 “오랫동안 명예 졸업, 혹은 명예 퇴진 제도를 고민해 왔다. 1위를 하신 분들께만 이런 명예 퇴진 기회를 주는건 너무 순위에 집착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고, 또 몇 회 이상 생존자를 기준으로 해야 할지도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신정수 PD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자문위원단과 프로그램 제작진들과도 회의를 거듭한 결과 7라운드 연속 생존으로 결정을 했다. 7라운드면 21주가 되고, 5개월 정도 되는 기간이라 7라운드 연속 생존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정수 PD는 이들 가수들이 명예롭게 퇴진할 때 ‘미니 콘서트’ 같은 형식의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형식으로 명예롭게 ‘나가수’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미니 콘서트’ 같은 형식도 물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그간 ‘나가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정신적 압박감과 피로감을 출연 가수들에게 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최근 있었던 ‘나가수’ 녹화에서 김범수와 김범수의 편곡을 전담하는 돈스파이크가 링거를 맞고 녹화에 참석한 바 있고, 이소라, 장혜진, 임재범, 윤도현 등 주요 출연진들이 한두번 씩 몸에 이상을 호소했을 정도로 ‘나가수’의 포맷은 가수들에게 강행군을 요구했다. 이들 가수들의 소속사에서는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들 중 몸이 정상인 가수들이 없다”고 호소했을 정도. 때문에 자진 하차도 여의치 않고, 탈락도 원하지 않는 가수들에게 명예롭게 ‘나가수’에서 물러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YB, 박정현, 김범수 등 ‘나가수’ 원년 멤버 중 지금까지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이 ‘나가수’ 안에서 안정적인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이며 계속 ‘나가수’ 청중평가단의 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이들의 개인 스케줄과 피로도 뿐 아니라, ‘나가수’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러 넣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또한 있어 왔다. 이들의 무대가 ‘나가수’를 식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들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원년 멤버가 고정적으로 ‘나가수’에 출연하는 분위기가 굳어짐에 따라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도나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운신의 폭이 좁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가수들 또한 ‘나가수’에 장기간 출연하면서 여러 음악적 색깔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나 그로 인해 이미지 소모가 극심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본연의 음악적 색깔이 묻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현재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가수들이 5라운드까지 생존한 상태이므로 7라운드 연속 생존 시 명예 퇴진이라는 ‘나가수’의 새로운 룰은 결국 이 세 가수를 배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 중 어느 누군가가 이번 5라운드나 6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면 8월 14일 방송에서는 탈락 가수와 합쳐 무려 4팀의 가수들이 ‘나가수’를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신정수 PD는 “4팀의 가수들이 한꺼번에 ‘나가수’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까지 가능성에 넣고 대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MBC는 “‘나가수’ 시즌2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이지만 7명의 가수들 중 4팀의 가수들이 새롭게 추가될 8월 22일 방송은 실질적인 ‘나가수’의 시즌2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나가수’의 새로운 시스템이 ‘나가수’와 가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MBC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이어 신정수 PD는 “현실적으로 가수 분들의 요청이 있었다. ‘나가수’에 출연 중이신 가수 분들도 가수로서 개인 활동, 콘서트 같은 것들이 있는데 너무 오랫동안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 그런 활동에 무리가 갈 수 있겠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가수 분들의 피로도도 보통을 넘어서 한계에 다다른 분도 계신다”면서 “오랫동안 명예 졸업, 혹은 명예 퇴진 제도를 고민해 왔다. 1위를 하신 분들께만 이런 명예 퇴진 기회를 주는건 너무 순위에 집착하는 모양새가 될 것 같고, 또 몇 회 이상 생존자를 기준으로 해야 할지도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신정수 PD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자문위원단과 프로그램 제작진들과도 회의를 거듭한 결과 7라운드 연속 생존으로 결정을 했다. 7라운드면 21주가 되고, 5개월 정도 되는 기간이라 7라운드 연속 생존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정수 PD는 이들 가수들이 명예롭게 퇴진할 때 ‘미니 콘서트’ 같은 형식의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형식으로 명예롭게 ‘나가수’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미니 콘서트’ 같은 형식도 물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그간 ‘나가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정신적 압박감과 피로감을 출연 가수들에게 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최근 있었던 ‘나가수’ 녹화에서 김범수와 김범수의 편곡을 전담하는 돈스파이크가 링거를 맞고 녹화에 참석한 바 있고, 이소라, 장혜진, 임재범, 윤도현 등 주요 출연진들이 한두번 씩 몸에 이상을 호소했을 정도로 ‘나가수’의 포맷은 가수들에게 강행군을 요구했다. 이들 가수들의 소속사에서는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들 중 몸이 정상인 가수들이 없다”고 호소했을 정도. 때문에 자진 하차도 여의치 않고, 탈락도 원하지 않는 가수들에게 명예롭게 ‘나가수’에서 물러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YB, 박정현, 김범수 등 ‘나가수’ 원년 멤버 중 지금까지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이 ‘나가수’ 안에서 안정적인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이며 계속 ‘나가수’ 청중평가단의 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이들의 개인 스케줄과 피로도 뿐 아니라, ‘나가수’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러 넣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또한 있어 왔다. 이들의 무대가 ‘나가수’를 식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들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원년 멤버가 고정적으로 ‘나가수’에 출연하는 분위기가 굳어짐에 따라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도나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운신의 폭이 좁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가수들 또한 ‘나가수’에 장기간 출연하면서 여러 음악적 색깔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나 그로 인해 이미지 소모가 극심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본연의 음악적 색깔이 묻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현재 YB, 박정현, 김범수 등의 가수들이 5라운드까지 생존한 상태이므로 7라운드 연속 생존 시 명예 퇴진이라는 ‘나가수’의 새로운 룰은 결국 이 세 가수를 배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 중 어느 누군가가 이번 5라운드나 6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는다면 8월 14일 방송에서는 탈락 가수와 합쳐 무려 4팀의 가수들이 ‘나가수’를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신정수 PD는 “4팀의 가수들이 한꺼번에 ‘나가수’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까지 가능성에 넣고 대책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MBC는 “‘나가수’ 시즌2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이지만 7명의 가수들 중 4팀의 가수들이 새롭게 추가될 8월 22일 방송은 실질적인 ‘나가수’의 시즌2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나가수’의 새로운 시스템이 ‘나가수’와 가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MBC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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