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 2002년 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2005년 드라마 <루루공주>로 배우로 전향해,
데뷔 10년을 넘긴 요즘은
SBS 주말극 <돈의 화신>의 복재인 역으로 활약 중.
그 누구도 더 이상 황정음을 ‘가수’로 부르지 않는다.
그의 이름 앞에 ‘배우’라 쓰고, ‘배우’라 읽는다.

황정음
박한별: 리틀엔젤스 단원 생활을 같이 하고, 지금까지 연락하는 친구 중 한 명. 선화예고 1학년 시절 함께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방송에 공개하기도 했다. 학교 무용실이랑 리틀엔젤스회관이 연결돼 있어서 H.O.T, S.E.S, 핑클을 자주 봤지만 관심도 없었고, 연예인을 쫓아다니는 학생들을 격이 낮다고 여겼지만 어쩌다 보니 함께 연예계에 몸담게 된 친구. 호기심 반, 기대 반이었다.



아유미: 그룹 슈가의 멤버로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한 사이. 계약기간 3년만 채우고 탈퇴한 그룹 슈가에서 가장 돋보였던 멤버. 황정음은 불화설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낸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결국 한 방송에서 “‘아유미와 아이들이야?”라고 불만을 표했다. 여기에 아유미가 SNS로 가시 돋힌 글을 남기며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아유미가 한국에 오면 ’여전히 만나는 사이‘이지만, 학창시절 예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황정음에게 처음으로 좌절을 안겨준 사람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김용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이자, 황정음의 남자친구. 2007년부터 만남을 시작해,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함께 출연한다. ‘가상 커플’이 등장하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실제 커플이 등장해 시청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다. <우결>에서 황정음의 247원의 통장잔고를 보고 경악하기도. “너무 예쁜 사랑을 하다가” <우결>을 하며 사랑 보다는 자신이 성공할 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지만, <우결> 덕분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헤어질 사유는 수만가지였고, 싸움도 반복했지만, 7년째 ING. ‘출퇴근하는 군인’인 덕에 여전히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며 연애도 하고, <돈의 화신>의 강지환을 질투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는 사이.



강지환: <돈의 화신>에서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황정음이 20대 초반에 굉장히 좋아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김용준의 ‘질투’ 때문에 이상형 월드컵에서 강지환 대신 김남길을 택하기도. 김용준은 강지환과의 키스 장면을 보고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음흉하고 이상한 애”라고 했다고. 황정음에게는 실제 남자친구 김용준보다는 (당연히) 못한 존재. 뚱보 분장을 한 황정음과의 키스신에 대해 “리드 당하는 키스신은 처음”이라고 눙치는 사이. 결국, 드라마 상의 호흡이 좋다는 이야기.



차태현: 황정음의 또 다른 이상형. “너무 잘 생긴” 차태현 오빠는 황정음의 이상형이다. 사실, 김용준도 처음엔 (차태현처럼) 착해서 만나게 되었다고. 차태현이나 하정우 같은 인상을 좋아한다고. 2012년 봄, 우연찮게도 차태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에 둥지를 틀게 되지만, 이후 차태현이 소속사를 옮기는 바람에, 소속사에서도 드라마에서 만나지는 못한 사이.



최여진: <돈의 화신>에서 강지환을 사이에 둔 연적으로 출연하는 배우. 영화 <돼지 같은 여자>에도 함께 캐스팅되어 촬영했다. 영화에서는 이종혁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황정음이 <돼지 같은 여자>를 찍고 살이 붙었다”고 말할 정도로 스스럼없는 사이. 덕분에 <돈의 화신>의 ‘먹방’(먹는 방송)이 시선을 모았고, 황정음의 이상형 중 하나인 하정우의 ‘먹방’ 명성에 흠집을 내기도.



최다니엘: 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에서 연인으로 나온 배우. <하이킥> 출연 당시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작품에서 만난 상대역 중에서 가장 잘 맞는 배우로 상대를 꼽아. 황정음은 자신이 잘해서 <하이킥>이 사랑받은 줄 알았는데 최다니엘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여러 면에서 가장 잘 맞았다”며 “밝은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고백했다.



이선균: 황정음을 배우로 인정받게 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발전해야할 시기에 만난 의미 있는 작품”인 <골든타임>에서 애드리브를 남발해 “머릿 속을 하얗게” 만들었던 인물. 러브신이 있다면 좀 쉬어갔을텐데, “야속하고 얄미웠던” 상대역이 되어 버렸다. 사실은 ‘이게 연기구나’를 알려준 선배, 흥행 불패 신화를 쌍끌이로 이어간 사이로 기록됐다.



정보석: <하이킥>과 드라마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이하 내마들)로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춘 배우. “매번 다른 모습으로 놀라게 하는” 선배이기도 하다. “황정음은 왜 자기 같은 것만 하느냐”는 평과 더불어 황정음을 긴장하게 만든 계기다. “욕 먹을지라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선배 중 한 명이다.



윤여정: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할머니 역으로 만난 배우. 2007년 SBS <사랑하는 사람아>에 출연할 때는 말 한마디 붙여주지 않는 선생님이었지만, <내마들>에서는 “연기가 이제 어떻니?”하고 물어준 선배. “아직 너무 못한다”고 답하자, 곧바로 “됐다. 그 마음으로만 계속 하면 된다”고 격려해줬다.

글. 편집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