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비주의
KBS2 밤 11시 20분
김종민은 데뷔 당시엔 단지 코요태의 새 멤버, 신지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받쳐주는 서브 남성 보컬이었다. 조금은 엉성한 춤사위를 보여줬지만 나름 훈훈했던 김종민은 이후 예능에 집중하면서 점차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모호한 캐릭터가 되었다. 그는 어리버리해 보이지만 때로는 천재라 할 수 있을 만큼 비상함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정의하기 힘든 미스터리는 자신을 “신비주의” 라고 말하는 김종민 자체다. 데뷔 13년차, 생애 첫 단독 토크쇼의 주인공이 된 김종민은 본인에게 쏟아질 오늘의 카메라 세례와 날카로운 궁금증 속에서도 신비주의를 유지할 수 있을까.
2012년 10월 16일, 오늘의 신비주의 <승승장구>
" />오늘의 ‘한 그루 감나무’
fashionN 오후 5시 30분
사랑할 용기가 없거나 방법을 잊었거나 사랑을 믿지 않는 세 여자가 있다. 연애할 수 없는 이유를 각각 하나씩 안고 있는 세 주인공은 성격, 고용 상태, 생김새는 물론이고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르지만 계속해서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물으며 답을 찾아 간다는 점이 같다. 그래서 딱 자신이 원하는 마음만큼 능동적이고 솔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의 매력이다. 오늘 방송되는 3회에서는 “귀찮다”며 늘 도망치기 바쁘던 후지이(카리나)가 드디어 적극적으로 연애에 나선다. 후지이와 마찬가지로 연애의 ‘감’이 떨어져 헤매던 사람들에게는 달디 단 ‘한 그루 감나무’가 될 수도 있겠다.
글. 이경진 기자 tw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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