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0일, 오늘의 전기 절약 <노크>
" />오늘의 전기 절약
MBN 금 밤 11시
영화 의 이불 속 귀신이 아직도 회자되듯, 가장 무서운 것은 자신의 공간에서 공포감을 느낄 때다. 더 이상 공포로부터 숨어있을 자신의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에서도 정화(서우)의 공간인 낡은 아파트는 공포의 시작이자 살아남기 위해 빠져나와야 하는 곳이다. 밤마다 들리는 옆집의 노크소리와 옆집 남자의 절규소리, 무당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탈을 공포의 시작으로 꾸며 귀와 눈이 모두 오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주헌 감독도 “깜짝 놀라는 공포보다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하니, 오늘 밤 를 보는 만큼은 잠시 에어컨을 꺼도 괜찮을 것 같다.
2012년 8월 10일, 오늘의 전기 절약 <노크>
" />오늘의 ‘저 바다에 누워’
OBS 토 밤 10시 25분
해변으로 가 한여름을 불태우고 싶지만 현실은 사무실이고, 휴가라 해도 해변까지 갈 체력이 없다. 그러니 시원한 방바닥에 누워 좋은 영화와 영화 음악을 전기현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추천받으며 고즈넉한 열대야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 에서 여름특집으로 소개하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와 해양 다큐멘터리 를 보고 나면 바다의 겉과 속을 다 볼 수 있으니 50분짜리 휴가로 꽤 만족스러울 것이다. 함께 소개될 의 OST ‘Beyond the sea’를 듣고 댄스 본능이 생겨도 숨 막히게 더우니 발가락만 까딱하도록 하자.
2012년 8월 10일, 오늘의 전기 절약 <노크>
" />오늘의 반 올림픽 정신
MBC 일 오후 5시 10분
멤버들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올림픽 정신에 정 반대되는 ‘반 올림픽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레슬링, 배구, 수영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면 “어르신” 송 선배의 뺨도 후려치는 멤버들의 이기적인 승부욕이 드러날 예정. 한없이 약한 저질체력의 멤버들이 배신과 반칙으로 단련된 근육체질 신봉선을 이길 수 있을지 점쳐보는 것도 좋겠다. 올림픽도 마지막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때 의 몸개그의 향연으로 올림픽의 끝을 잡아보도록 하자.

글. 이지예 인턴기자 dodre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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