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2>, 시즌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문제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012102581659179_1.jpg)
다섯 줄 요약
MBC (이하 )가 생방송을 향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TOP12의 남은 2자리를 놓고 10명의 도전자들이 패자부활전을 펼친 에서 윤일상의 멘티 정서경과 이승환의 멘티 홍동균이 생방송에 진출했다. 정서경은 매드 소울 차일드의 ‘Dear’를 불러 1위를, 홍동균은 카라의 ‘Rock U’를 편곡해 2위를 차지했다. 박정현의 멘티 메이건 리, 윤상의 멘티 장솔, 저스틴 김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게 최종 탈락이 결정됐다.
Best or Worst
Worst: 패자부활전의 시스템은 10명의 멘티들이 차례로 노래를 부르고, 멘토들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실시간으로 순위가 바뀌는 것이었다. 충분히 극적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한 것 같지만, 그저 순서대로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심사를 받는 구성만이 반복된 의 패자부활전에는 어떠한 긴장감도, 마지막 기회를 얻은 이들의 간절함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의 전부는 아니다. 실시간으로 점수가 공개되고 그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패자부활전 방식과 특유의 멘토제가 결합하면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있다. 프로 뮤지션인 멘토들의 채점이 불공정했다거나 전문가의 판단에 대해 섣불리 비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미 는 지난 시즌에서 멘토들의 심사 기준이 도마에 오른 바 있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천명하고 시작했다. 그렇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해야 하지 않았을까. 가 의 시행착오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동료들과의 수다 키워드
– 오디션에서 합격자를 키우는 것은 8할이 선곡.
– 오디션 프로그램의 꽃은 역시 러브라인. 에릭 남과 러브라인을 그릴 그녀는 과연 누구?
– 가 시작할 때 따로 두겠다고 밝혔던 생방송 심사위원은 과연 누굴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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