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심창민의 연애시대" />
온통 다 부자다. 왈가닥 여주인공 이다지(이연희)만 빼고는. 스물 한 살 어린 나이에 사랑 하나만 믿고 열 아홉 이다지와 결혼했다 6개월 만에 이혼한 한동주(심창민)는 유산을 상속받을 부잣집 외아들이고, 그를 따라다니는 박진영(유하나) 역시 재벌가의 막내딸이다. 6년 후, 제주도 목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한동주와 이다지는 얼떨결에 동거까지 하게 되지만 리조트 재개발 사업차 제주에 온 사업가 서윤호(주상욱)가 나타나며 네 사람의 애정전선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결혼, 이혼 그리고 다시 연애하기까지 │이연희, 심창민의 연애시대" />
사실 (극본 장현주 서희정, 연출 김철규)은 스토리나 캐릭터, 어느 것 하나 그리 새로울 게 없는 드라마다. 배우들의 존재감이나 뛰어난 연기력에 기대를 걸기에도 작품을 이끌어 갈 주연 배우가 둘 다 신인이다.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으로 더 잘 알려진 심창민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이연희는 영화 과 MBC 등 그간의 출연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철규 감독 역시 “초반에는 두 사람이 많이 낯설고 어색하게 보일 것”이라고 인정했을 만큼 불안요소를 안고 시작하는 의 예고 영상에서도 이연희의 과한 발랄함이나 심창민의 어색한 대사처리는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이 지난 해 여름 6개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이다. 해를 넘기고서야 방송될 만큼 편성의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신인 배우들의 연기력을 다듬을 시간은 생방송 촬영으로 진행되곤 하는 여느 드라마 현장보다 비교적 넉넉했던 셈이다. 심창민이 “감독님이자 선생님”이라고 밝힌 김철규 감독은 “창민이를 매일 밤 사무실로 불러 일대일로 연기 연습을 시켰다. 드라마 중반으로 갈수록 본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빤한 스토리와 신인 배우의 만남, 그럼에도 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영상미다. KBS , 등을 연출했던 김철규 감독은 “제주도 풍경을 여유롭게 담아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영상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은 비주얼 드라마다. 김 감독 역시 “진지하게 들여다 볼 필요 없이 밝고 경쾌한 드라마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오는 24일 밤 8시 50분 첫 방송을 기대해보자.
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글. 이가온 thir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이지혜 seven@
온통 다 부자다. 왈가닥 여주인공 이다지(이연희)만 빼고는. 스물 한 살 어린 나이에 사랑 하나만 믿고 열 아홉 이다지와 결혼했다 6개월 만에 이혼한 한동주(심창민)는 유산을 상속받을 부잣집 외아들이고, 그를 따라다니는 박진영(유하나) 역시 재벌가의 막내딸이다. 6년 후, 제주도 목장에서 우연히 재회한 한동주와 이다지는 얼떨결에 동거까지 하게 되지만 리조트 재개발 사업차 제주에 온 사업가 서윤호(주상욱)가 나타나며 네 사람의 애정전선은 한층 더 복잡해진다.
결혼, 이혼 그리고 다시 연애하기까지 │이연희, 심창민의 연애시대" />
사실 (극본 장현주 서희정, 연출 김철규)은 스토리나 캐릭터, 어느 것 하나 그리 새로울 게 없는 드라마다. 배우들의 존재감이나 뛰어난 연기력에 기대를 걸기에도 작품을 이끌어 갈 주연 배우가 둘 다 신인이다.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으로 더 잘 알려진 심창민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고, 이연희는 영화 과 MBC 등 그간의 출연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김철규 감독 역시 “초반에는 두 사람이 많이 낯설고 어색하게 보일 것”이라고 인정했을 만큼 불안요소를 안고 시작하는 의 예고 영상에서도 이연희의 과한 발랄함이나 심창민의 어색한 대사처리는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이 지난 해 여름 6개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친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이다. 해를 넘기고서야 방송될 만큼 편성의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신인 배우들의 연기력을 다듬을 시간은 생방송 촬영으로 진행되곤 하는 여느 드라마 현장보다 비교적 넉넉했던 셈이다. 심창민이 “감독님이자 선생님”이라고 밝힌 김철규 감독은 “창민이를 매일 밤 사무실로 불러 일대일로 연기 연습을 시켰다. 드라마 중반으로 갈수록 본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빤한 스토리와 신인 배우의 만남, 그럼에도 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영상미다. KBS , 등을 연출했던 김철규 감독은 “제주도 풍경을 여유롭게 담아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영상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은 비주얼 드라마다. 김 감독 역시 “진지하게 들여다 볼 필요 없이 밝고 경쾌한 드라마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원한다면, 오는 24일 밤 8시 50분 첫 방송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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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가온 thir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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