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한일 클럽챔피언십> MBC 토 낮 1시
너무나 극적이어서 그 이후의 공백이 더 크고 헛헛하게 느껴지던 한국시리즈였다. 한국과 일본의 포스트시즌 우승팀이 일합을 겨루는 <2009 한일 클럽챔피언십>이 반가운 건 그래서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물오른 시기에 야구 한일전이라니.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명가 해태의 맥을 잇는 기아와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거인 요미우리의 대결은 정말 풍성한 의미와 맥락을 만들어낸다. 쉽게 말해 정말 지고 싶지 않은 게임이란 뜻이다. 한국 우승팀 기아는 SK와 함께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며 최고의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는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에이스 윤석민이 4주 군사훈련 때문에 빠져 조금 아쉬운 분위기다. 그건 그렇고 11월 14일 오후라니, 야구냐 결혼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이리스> OCN 일 오전 10시
케이블에서 하니 이런 편성도 가능하다. 주중에 했던 <아이리스>를 주말에 바로 방영하던 OCN에서 과거 CSI DAY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리스>를 1회부터 10회까지 연속 방영한다. 사실 이 드라마는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한 텍스트다. 하지만 분명 ‘미드’를 연상케 하는 ‘때깔’ 좋은 작품인 건 사실이기에 한 번에 몰아보며 영화처럼 즐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특별 편성답게 메이킹 필름을 비롯해 빅뱅의 ‘할렐루야’ 뮤직비디오 등도 방송 중간 중간 공개된다. <아이리스>를 보다가 중간 중간 놓친 사람이나, <미남이시네요>를 ‘닥본사’하느라 이 드라마를 못 봤던 사람, 일요일 하루 멍하니 TV를 보며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수퍼액션 일 낮 12시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줄리엔 강은 <10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형인 데니스 강과 싸우는 마이클 비스핑보다 자신이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기가 바로 영국에서 열리는 이번다. 데니스 강은 분명 자기 체급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힐만한 강자지만 줄리엔의 말처럼 비스핑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원래 라이트 헤비급에서 뛰던 선수답게 미들급에 어울리지 않는 체격을 갖췄고, 경기 스타일도 터프하다. 무엇보다 격투기계의 베컴이라 해도 될 정도로 영국인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 그와 영국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데니스 강에게 가장 불리한 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데니스 강의 UFC 내 입지는 수직상승할 것이 자명하다. 과연 데니스 강은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상대 선수를 요단강 너머로 보내던 프라이드 시절의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너무나 극적이어서 그 이후의 공백이 더 크고 헛헛하게 느껴지던 한국시리즈였다. 한국과 일본의 포스트시즌 우승팀이 일합을 겨루는 <2009 한일 클럽챔피언십>이 반가운 건 그래서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물오른 시기에 야구 한일전이라니.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명가 해태의 맥을 잇는 기아와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거인 요미우리의 대결은 정말 풍성한 의미와 맥락을 만들어낸다. 쉽게 말해 정말 지고 싶지 않은 게임이란 뜻이다. 한국 우승팀 기아는 SK와 함께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며 최고의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는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에이스 윤석민이 4주 군사훈련 때문에 빠져 조금 아쉬운 분위기다. 그건 그렇고 11월 14일 오후라니, 야구냐 결혼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이리스> OCN 일 오전 10시
케이블에서 하니 이런 편성도 가능하다. 주중에 했던 <아이리스>를 주말에 바로 방영하던 OCN에서 과거 CSI DAY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리스>를 1회부터 10회까지 연속 방영한다. 사실 이 드라마는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한 텍스트다. 하지만 분명 ‘미드’를 연상케 하는 ‘때깔’ 좋은 작품인 건 사실이기에 한 번에 몰아보며 영화처럼 즐기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특별 편성답게 메이킹 필름을 비롯해 빅뱅의 ‘할렐루야’ 뮤직비디오 등도 방송 중간 중간 공개된다. <아이리스>를 보다가 중간 중간 놓친 사람이나, <미남이시네요>를 ‘닥본사’하느라 이 드라마를 못 봤던 사람, 일요일 하루 멍하니 TV를 보며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줄리엔 강은 <10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형인 데니스 강과 싸우는 마이클 비스핑보다 자신이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경기가 바로 영국에서 열리는 이번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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