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내추럴 시즌 5> 수퍼액션 토 밤 10시
루시퍼의 부활. 노란 눈의 악마와 싸우는 것만으로 버거워하던 퇴마사 형제들에게 일생일대의 난관이 닥치며 지난 <슈퍼내추럴>의 시즌 4는 끝이 났다. 새 시즌에는 더 커다란 스케일과 ‘뻥’이 난무할 것이라는 복선과 함께. 미드 팬들에게 가장 감질 나는 시즌과 시즌 사이 기간을 최소화하며 미국 방영 1개월 만에 시즌 5가 국내 팬을 찾는다. 이제 이미 던져진 대형 ‘떡밥’을 윈체스터 형제가 어떻게 요리하는지만 확인하면 될 일이다. 과연 딘은 하늘이 선택한 전사로서 성장할까? 샘은 악마의 정체성을 억누를 수 있을까? 두 형제는 루시퍼의 부활 앞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들과 함께라면 혼자 보내는 주말 밤은 따뜻해질까? 응?

<스트라이크포스> SBS스포츠 일 오전 11시
효도르의 새로운 시합이 잡힐 때마다 격투 커뮤니티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 오늘은 ‘효돼지’ 거품 빠지는 날! – 또 이겼다. – ‘효느님’ 찬양. 이런 무한 루프 안에서 다시 시합이 잡히면 효도르 검증론은 항상 불거지는데 이번 <스트라이크포스> 데뷔전에 대한 반응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효도르의 이번 상대인 브랫 로저스는 비교적 어린 나이의 신예지만 10전 10승이라는 전적에 한 때 효도르의 대항마로까지 꼽히던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초살 KO시키는 파워를 보여주며 단숨에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효도르로서는 처음으로 링이 아닌 철장에서의 시합이기 때문에 실력을 100퍼센트 발휘하기 어려울 거란 예상도 있다. 과연 가능한 경우의 수 중에서 격투기 최대의 이변은 일어날 수 있을까.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 tvN 일 밤 11시
<10 아시아> 독자 중 수능을 앞둔 고3, 혹은 재수생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건 수능이 코앞에 닥친 그들을 위한 초이스다. 이번 주 <80일 만에 서울대 가기>의 팁은 수능 당일 최대 60점까지 올리는 당일치기 비법이다. 사실 여태까지의 방영분으로 봤을 때 이 모든 팁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과 기본 실력, 이해력이 깔릴 때 가능한 것이지 어떤 마법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근 몇 달 동안 수능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노력해온 수험생들이라면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몇 개 팁으로 단 몇 점만 세이브해도 만족하리라 믿는다. 어쨌든, 모두들 건투를 빈다.

글. 위근우 (eight@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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