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라라라> MBC 밤 12시 35분
새 앨범 발매, 그리고 신곡과 함께 히트곡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방송출연까지, 에픽하이의 팬들은 한바탕 축제를 벌여도 좋겠다. 오늘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에픽하이는 티저 영상으로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의 수록곡인 ‘따라해(Wannabe)’와 ‘Heaven’를 부르며 소박하지만 확실한 컴백을 선언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애가 만발하다 못해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있는 이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들 역시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오늘 밤에는 믿을 수 없는 목소리의 재즈싱어 웅산과 믿기 어려운 분위기를 가진 인디 1세대 황보령=SmackSoft 또한 출연해 공중파 방송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늘의 부제는 사실 ‘포스트 모던’. 그러나 아무래도 오늘의 주된 테마는 ‘미스터리’가 될 것 같다. 신비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밤을 놓치지 말자.
<수요기획> KBS1 밤 11시 30분
세속적이고 상업적인 키치 정신을 담아낸 미술 작품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는 순간, 그것은 상류사회의 특별한 취향이 된다. 예술이란 발생 당시의 감수성을 영속적으로 간직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코드로 통용되는 인디는 과연 어떻게 그 실체를 유지할 수 있을까. 오늘 <수요기획>이 포커스를 맞추는 대상은 이제는 너무 흔한 단어가 되어 버린 인디 문화다. 보다 포괄적으로 언더그라운드의 분위기를 조망하고 이것이 현대인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지점을 분석해 본다는 포부는 사뭇 흥미로운 시도 같다. 그러나 독립 영화 제작단 키노망고스틴으로부터 인디 음악 신의 슈퍼스타 크라잉 넛, 실력파 밴드 보드카 레인을 거쳐 티티마 출신으로 밴드 라스베리필드를 결성한 소이에까지 너무 많은 인물들을 훑어 나가겠다는 계획은 어딘가 겉핥기로 끝날 것 같다는 불안을 유발하기도 한다.
<태양을 삼켜라> 20회 SBS 밤 9시 55분 봉출(김뢰하)이 카지노에서 모든 것을 배팅 하는 순간 이것이 SBS <올인>의 재방송인 줄 알았다면, 혹은 반만 벌린 입술로 용병의 무서움을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는 잭슨(유오성)을 보면서 이것이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 쯤 되는 줄 알았다면 지금이라도 <태양을 삼켜라>만의 변별점을 찾아보자. 초반의 물량공세와 해외로케가 무색하게도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안에서의 심리게임에 집중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오늘 방송에서 장회장(전광렬)은 백실장(정호빈)에게 일격의 준비를 언급하지만, 백실장은 문회장(문창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진영이 흐트러진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혁(이완)은 정우(지성)와 자신이 형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방황 한다. 물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정우와 수현(성유리)의 관계 전개, 그리고 팔랑팔랑 생기 넘치는 지미(홍석천)의 활약이겠지만 그런 중요한 대목은 역시 본방 사수하여 확인 하자.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새 앨범 발매, 그리고 신곡과 함께 히트곡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방송출연까지, 에픽하이의 팬들은 한바탕 축제를 벌여도 좋겠다. 오늘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에픽하이는 티저 영상으로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수요기획> KBS1 밤 11시 30분
세속적이고 상업적인 키치 정신을 담아낸 미술 작품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는 순간, 그것은 상류사회의 특별한 취향이 된다. 예술이란 발생 당시의 감수성을 영속적으로 간직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코드로 통용되는 인디는 과연 어떻게 그 실체를 유지할 수 있을까. 오늘 <수요기획>이 포커스를 맞추는 대상은 이제는 너무 흔한 단어가 되어 버린 인디 문화다. 보다 포괄적으로 언더그라운드의 분위기를 조망하고 이것이 현대인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지점을 분석해 본다는 포부는 사뭇 흥미로운 시도 같다. 그러나 독립 영화 제작단 키노망고스틴으로부터 인디 음악 신의 슈퍼스타 크라잉 넛, 실력파 밴드 보드카 레인을 거쳐 티티마 출신으로 밴드 라스베리필드를 결성한 소이에까지 너무 많은 인물들을 훑어 나가겠다는 계획은 어딘가 겉핥기로 끝날 것 같다는 불안을 유발하기도 한다.
<태양을 삼켜라> 20회 SBS 밤 9시 55분 봉출(김뢰하)이 카지노에서 모든 것을 배팅 하는 순간 이것이 SBS <올인>의 재방송인 줄 알았다면, 혹은 반만 벌린 입술로 용병의 무서움을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는 잭슨(유오성)을 보면서 이것이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 쯤 되는 줄 알았다면 지금이라도 <태양을 삼켜라>만의 변별점을 찾아보자. 초반의 물량공세와 해외로케가 무색하게도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안에서의 심리게임에 집중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오늘 방송에서 장회장(전광렬)은 백실장(정호빈)에게 일격의 준비를 언급하지만, 백실장은 문회장(문창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진영이 흐트러진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혁(이완)은 정우(지성)와 자신이 형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방황 한다. 물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정우와 수현(성유리)의 관계 전개, 그리고 팔랑팔랑 생기 넘치는 지미(홍석천)의 활약이겠지만 그런 중요한 대목은 역시 본방 사수하여 확인 하자.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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