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에스코트> MBC에브리원 오후 2시 40분스타가 입양이 필요한 아기를 보살피는 위탁모로 1주일 동안 활동하고 아기가 양부모에게 무사히 인도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담은 <러브, 에스코트>에 이번 주에는 2AM이 출연한다. 라디오에서 사이먼 코웰 못지않은 독설을 보여준 ‘군필돌’ 창민은 분유타기의 달인인 아빠 역을, 전설적 예능감을 자랑하는 조권이 엄마 역을, 아기에 대한 사랑만큼은 넘치지만 실전에서는 4차원인 슬옹이 삼촌 역을, 아직 고3이니 누구를 보살피기보다는 오히려 보살핌을 받아야 할 것 같은 진운이 빨래 및 잔심부름을 맡았으니 ‘god의 육아일기’이후 최고로 훈훈할 이 광경을 놓치지 말자.

<퀴어 아이> 1, 2회 QTV 밤 10시메트로섹슈얼이니 위버섹슈얼이니 하는 단어들이 패션지와 광고를 수놓기 전부터 <퀴어아이>(원제: 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푸드&와인 감정가, 뷰티 및 패션 전문가, 문화 분석가인 다섯 명의 꽃미남 게이들이 등장해 스타일 꽝인 이성애자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련되게 변신시켜주는 이 프로그램은 방영 당시 ABC, CBS 등 지상파 시리즈를 제치고 시청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점, 이 프로그램을 보고 인생을 바꿔보고 싶은 남성들은 방영 당시인 2004년의 최신 아이템이 현재에도 유효한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MBC 밤 11시 15분 날카로운 서퍼의 습격보다 무서운 신종 디도스(DDos)의 습격은 한 차례 지나갔지만 피해는 남았다. 인터넷 상거래 홈페이지 마비로 수백만 원의 손해를 본 상인, 1년간 작업한 자료가 모두 파괴된 회사원도 있지만 보안전문가들은 이 7.7 사이버 대란에 대해 “금품 요구 없이 여러 개의 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하고, 상대의 의도를 아직 모른다는 점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한다. 국정원 주장에 의하면 이게 다 북한 때문이라던데 경찰청 수사팀은 정확한 기술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도대체 ‘배후’는 누구일까. 이제 정부는 “누가 북한에 인터넷 깔 돈을 줬느냐”고 물을까? IT 강국에 걸맞게 ‘웹풍’의 조짐마저 보이는 7.7 사이버 대란과 그 배후를 둘러싼 논란을 에서 파헤쳤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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