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배우들 미용실에서 난투극
인기 정상의 여배우 L과 H가 미용실에서 말다툼 끝에 서로의 머리채를 잡는 육탄전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5월,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한류스타로서 현해탄을 오가는 거물 L과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 H가 우연히 마주쳤다.

정상급 인사들답게 깍듯한 인사가 오고 갔지만, 문제는 하필 이 자리에 동석한 H의 동생과 L의 매니저가 마주치면서 발생했다. 평소 싫어하는 정치가 조국의 수행원과 닮았다는 이유로 H의 동생이 L의 매니저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에 발끈한 L의 매니저가 “원래 내가 원수에게 복수하는 선수다!”라며 거칠게 응수 한 것이 발단이었다.

처음에 이들의 다툼을 말리던 두 여배우는 결국 두 사람의 인신공격에 자제력을 잃고 함께 다툼에 휘말리게 되었다. 현장을 목격한 호사가들에 따르면 L이 H를 향해 “공무원이랑 결혼하는 척 해서 친정부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려 했다”고 맹비난을 퍼붓자 이에 발끈한 H가 L에게 “칡뿌리도 제대로 못써서 책 대필 시킨 주제에 말이 많다”며 지지 않고 대들었다고 한다. 팽팽했던 싸움은 결국 L이 “실땅님”을 부르며 울음을 터트리는 통에 마무리 되었는데, 놀라운 반전은 H가 그런 L을 보며 “울어도 예쁘다!”며 감탄을 한 것. 덕분에 갑자가 화해모드가 조성되어 소동은 원만히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H씨, L씨. 죄송합니다. 관심 없습니다.”
두 배우들의 다툼은 마무리 되었지만, 엉뚱하게 불똥이 튄 사람이 있었으니 마침 현장에 있었던 신문기자 백 모 씨는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L과 H로부터 파파라치라는 원망을 들어야 했다. 특히 H는 그동안 백모 기자가 자신을 미행해 왔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백모 기자는 “평소 H에 관련한 취재를 해 온 것은 사실이나, 그날 현장에 있었던 것은 순전히 오승아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였다. 미안하지만 그 두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미용실에는 끝내 오승아가 나타나지 않아 백씨는 더욱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한편, 오승아는 이날 캐스팅과 관련한 긴급 미팅에 참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편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그녀를 찾아와 출연을 설득하는 자리인지라 부득이하게 미용실 예약을 취소하게 되었으며, 오승아의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백씨가 스케줄 정보를 오해한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승아는 작품의 출연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로봇 회사 상무이사역으로 개그맨 유상무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은 불혹을 넘긴 나이에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비록 유부녀와 독신남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가슴 아프게 끝을 맺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든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이들은 세계 어느 곳에나 있게 마련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CEO인 미르 백화점 한명인 회장과 태성건설 신태환 회장의 재혼 소식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한명인 회장은 지난 해 이정훈 미르 백화점 부회장과 이혼 후 첫사랑이었던 김유석 화백과 재결합할 의사를 보였으나 비운의 교통사고로 김 화백을 잃고 비탄의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다. 신태환 회장 역시 묘령의 여인과 함께 저수지에서 익사할 뻔하는 사고를 겪었으나 다행히 소생, 홀로 사업에 몰두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결혼정보회사 (주) 듀엣의 노블레스 클럽에 가입한 것.

이들의 첫 만남은 더욱 극적이었다. (주) 듀엣에서 대한민국 상위 0.1%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연 쌍쌍파티에 참석한 한 회장과 신 회장은 로비에서 각자 비즈니스를 위한 통화 도중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한 회장은 “상속? 그 자식은 내 인생, 아니 우리 계약 속엔 없었던 자식이야! 서로 참아내지 못한 욕정의 씨앗일 뿐이라구!” 라고 외치는 신 회장의 박력에, 신 회장은 “검사? 니 까짓 게 뭔데 감히 소환이야? 내 회사 경영권 승계 가지고 내가 단두대 올라서야 하는 거니?”라고 따지는 한 회장의 프로페셔널한 기업가 정신에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한다. 이후 한 회장의 뉴욕 시니어 타운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신 회장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조언을 해주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이들은 급기야 지난 7일 결혼을 발표했다. 프로포즈는 신 회장이 “태백 하늘에 나는 새들은 창고가 없어도 먹고 살고, 태백산 꽃들은 물레질을 안 해도 꽃을 피우지만 한명인이라는 여자만큼은 나 신태환이가 몽땅 먹이고 입히며 살겠소.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와 북진 통일이라도 하려는 양 날뛰는구려” 라는 로맨틱한 내용이었다고.

한편 (주) 듀엣이 7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의 만남과 결혼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48명의 참여자 가운데 89%가 “나도 듀엣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나머지 11%는 “돈만 생기면 듀엣에 가입하고 싶다”고 답변, 결혼을 꿈꾸는 남녀에게 (주) 듀엣은 최고의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어. 안녕. 심은경 ^-^”
어떻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그렇게 웃을 수 있어.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준수를 바라보는 내 눈가에는 이슬 같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ㅠㅠ 이 나쁜 자식. 나를 그렇게 바람 맞혀놓고서 팅커벨처럼 웃고 있으면 어쩌라는 거야!!!!!!!!
“심은경. 나 고로케 사러 가는데 같이 갈래?”
“-_-…………..”
“아. 미안해. 내키지 않으면 거절해도 괜찮아.”
“아, 아니야!!! 그래. 같이 가자 ^0^”
나란히 빵집으로 가는 길은 평소보다 길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쿵 쿠쿠쿵!!!o_o 쿠쿠쿠쿠쿠쿠쿠루루루루쿠쿠쿠쿵!!!
준수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녀석의 은빛 머리카락에서는 쿨워터 향이 풍겨났다. 그리고 그때마다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왜 이러지…………………….난 이미 어제 태민이의 마누라가 되기로 약속 해 버렸는데. ㅠ_ㅠ 이미 양심 따위는 처묵처묵……….

어제 저녁. 다시 상상하니 >_<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학원에 다녀오는 길. 늘 그렇듯 태민이는 무리들과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193cm. 48kg. 9등신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댄스본능은 그 거리를 관통하는 어떤 미학을 갖고 있었다. oh, oh, oh, oh!!!!!!! o_o
“야. 너 일루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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