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천하> 1회 tvN 오전 10시, 오후 7시
<모의천하>는 후한시대 궁중 여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여의의 딸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태자의 후궁으로 입궁하고 10년 만에 남편인 원제가 붕어, 아들인 성제가 즉위하게 됨으로써 태황태후가 된 중국 최장수 황후 ‘왕정군(王政君)’의 일대기를 다룬 33부작 대하사극이다. 심성이 선량하고 올바른 왕정군과, 어린 시절부터 비슷한 처지에서 함께 자랐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친구 부요는 자라서 궁녀들을 돕는 하녀가 되는데 이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친자매처럼 친해지지만 결국 황궁에 들어가기 위한 기회를 얻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대장금>과 <여인천하>와 <장희빈>을 섞어놓은 것 같은 궁중 암투 드라마를 원한다면 챙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뉴스 데스크> MBC 밤 9시 오늘은 아직 가지 않았다. 그러니까 12시간 뒤 <뉴스 데스크>의 헤드라인 역시 정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오늘의 주요 뉴스 두 가지는 첫째, 울산 북구 재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선출되었다는 것과 둘째, 배우 주지훈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것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소식이 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 하겠습니다”라는 잊지 못할 클로징 멘트를 남기고 물러난 신경민 앵커와 뒤이어 떠난 박혜진 앵커의 자리에 오늘부터 권순표-이정민 앵커가 투입된다. 야만과 혼돈의 세상이지만 새로운 <뉴스 데스크>가 가는 길을 지켜봐 주자.
<미녀들의 수다> 125회 KBS2 밤 11시 10분 <미녀들의 수다>는 남자들, 특히 ‘아버님들’의 ‘완소’ 프로그램이다. 지도에서만 보았던 세계 각국에서 온 미녀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 문화와 한국 남자들에 대한 거침없는 수다와 적절한 애교를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사실 그래서 젊은 여성들의 레이더망으로부터 벗어났던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오늘 험한 세상에서 월요병에 시달렸을 2,30대 여성들은 잠시 <미녀들의 수다>에 채널을 고정하는 것도 좋겠다. 지난 주 싱글 2집을 들고 컴백한 2PM의 닉쿤이 홍록기, 박지선, 박휘순과 함께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상형을 묻는 미녀들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10살 위 연상도 괜찮다”라는 박애주의적 대답을 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한 닉쿤, 과연 또 어떤 ‘엄마미소’감 표정을 보여주었을까. 아,거기 열 살 연상 78년생 누나들, 진정하고 방송을 기다리시길.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모의천하>는 후한시대 궁중 여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여의의 딸로 태어나 우여곡절 끝에 태자의 후궁으로 입궁하고 10년 만에 남편인 원제가 붕어, 아들인 성제가 즉위하게 됨으로써 태황태후가 된 중국 최장수 황후 ‘왕정군(王政君)’의 일대기를 다룬 33부작 대하사극이다. 심성이 선량하고 올바른 왕정군과, 어린 시절부터 비슷한 처지에서 함께 자랐지만 성격이 전혀 다른 친구 부요는 자라서 궁녀들을 돕는 하녀가 되는데 이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친자매처럼 친해지지만 결국 황궁에 들어가기 위한 기회를 얻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대장금>과 <여인천하>와 <장희빈>을 섞어놓은 것 같은 궁중 암투 드라마를 원한다면 챙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뉴스 데스크> MBC 밤 9시 오늘은 아직 가지 않았다. 그러니까 12시간 뒤 <뉴스 데스크>의 헤드라인 역시 정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오늘의 주요 뉴스 두 가지는 첫째, 울산 북구 재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선출되었다는 것과 둘째, 배우 주지훈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것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소식이 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 하겠습니다”라는 잊지 못할 클로징 멘트를 남기고 물러난 신경민 앵커와 뒤이어 떠난 박혜진 앵커의 자리에 오늘부터 권순표-이정민 앵커가 투입된다. 야만과 혼돈의 세상이지만 새로운 <뉴스 데스크>가 가는 길을 지켜봐 주자.
<미녀들의 수다> 125회 KBS2 밤 11시 10분 <미녀들의 수다>는 남자들, 특히 ‘아버님들’의 ‘완소’ 프로그램이다. 지도에서만 보았던 세계 각국에서 온 미녀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 문화와 한국 남자들에 대한 거침없는 수다와 적절한 애교를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사실 그래서 젊은 여성들의 레이더망으로부터 벗어났던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오늘 험한 세상에서 월요병에 시달렸을 2,30대 여성들은 잠시 <미녀들의 수다>에 채널을 고정하는 것도 좋겠다. 지난 주 싱글 2집을 들고 컴백한 2PM의 닉쿤이 홍록기, 박지선, 박휘순과 함께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상형을 묻는 미녀들에게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10살 위 연상도 괜찮다”라는 박애주의적 대답을 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기특한 닉쿤, 과연 또 어떤 ‘엄마미소’감 표정을 보여주었을까. 아,거기 열 살 연상 78년생 누나들, 진정하고 방송을 기다리시길.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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