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다가가기
대학 시절 만나던 여자가 매달리자 이강석은 말했다. “나한테 여자는 장난감일 뿐이야”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며 비서와도 사귀었지만 사랑한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너 사표 내” 맞선에서 만난 여자가 마음에 안 들 땐 자기 찻값만 계산하며 그는 말한다. “당신 수술한 것도 너무 티 나. 천박해 보이잖아” 자기 입으로 “난 여자를 사랑할 마음의 여유 같은 건 없는 놈입니다. 여잔, 내 인생에 장식품 같은 존재죠”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 이강석은 진정 이 시대를 대표하는 차가운 도시남자다.
그러나 태성그룹 신태환 회장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 한 그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 이강석은 사랑하는 여동생을 위해 여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의 짝사랑 상대인 하단아(윤정희)와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당신이 얼마나 사람을 자극하는지 알아? 당신 말대로 난 사냥을 즐기는 놈이야” 라며 순수하게 전의를 불태우던 그는 결국 연애에 면역이 부족한 도시남자답게 “내 전화 먼저 끊는 여자는 당신이 처음이야” “아직까지 그런 눈빛으로 날 본 인간은 없었거든” “나 한 번도 여자한테 뺨 같은 거 맞은 적 없는 놈이야” 라는 이유로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곧 죽어도 허세 부려야 하는 도시남자의 작업 멘트는 다음과 같다. “사랑도 중독이라는데, 해독해야 하지 않나? 날 해독제로 이용해보는 건 어때?” 심지어 기습 키스할 때조차 눈 똑바로 뜨고 다가오며 “한번만, 오늘 한번만 참아주겠습니까?”라니, 내일을 내다볼 수 없는 도시남자와의 연애는 역시 어렵다.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갈래 : 드라마, 로맨스, 할리퀸
대학 시절 만나던 여자가 매달리자 이강석은 말했다. “나한테 여자는 장난감일 뿐이야”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며 비서와도 사귀었지만 사랑한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너 사표 내” 맞선에서 만난 여자가 마음에 안 들 땐 자기 찻값만 계산하며 그는 말한다. “당신 수술한 것도 너무 티 나. 천박해 보이잖아” 자기 입으로 “난 여자를 사랑할 마음의 여유 같은 건 없는 놈입니다. 여잔, 내 인생에 장식품 같은 존재죠”라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함, 이강석은 진정 이 시대를 대표하는 차가운 도시남자다.
그러나 태성그룹 신태환 회장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 한 그에게도 약점은 있었으니, 이강석은 사랑하는 여동생을 위해 여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의 짝사랑 상대인 하단아(윤정희)와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당신이 얼마나 사람을 자극하는지 알아? 당신 말대로 난 사냥을 즐기는 놈이야” 라며 순수하게 전의를 불태우던 그는 결국 연애에 면역이 부족한 도시남자답게 “내 전화 먼저 끊는 여자는 당신이 처음이야” “아직까지 그런 눈빛으로 날 본 인간은 없었거든” “나 한 번도 여자한테 뺨 같은 거 맞은 적 없는 놈이야” 라는 이유로 점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곧 죽어도 허세 부려야 하는 도시남자의 작업 멘트는 다음과 같다. “사랑도 중독이라는데, 해독해야 하지 않나? 날 해독제로 이용해보는 건 어때?” 심지어 기습 키스할 때조차 눈 똑바로 뜨고 다가오며 “한번만, 오늘 한번만 참아주겠습니까?”라니, 내일을 내다볼 수 없는 도시남자와의 연애는 역시 어렵다.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갈래 : 드라마, 로맨스, 할리퀸
[1점 문제]Q. 다음 이강석의 대사에서 괄호 안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시오.
“오늘 따온 인형 말예요. 이름 지었는데 궁금하지 않습니까? ( )(이)라고 지었습니다. ( ) 갈기는 습관 있는 여자가 따 준 거라서요. (인형을 향해) 너 이름 그거 좋은 거야. ( ), 흔하지 않고 좀 좋냐? 포스도 있어 보이고.”
1) 채찍
2) M16
3) 싸대기
4) 따귀
5) 무조건
[2점 문제]Q. 아래 제시된 기법으로 표현되지 않은 이강석의 대사를 고르시오.
독백(獨白) : 배우가 상대역 없이 혼자 말하는 행위. 또는 그런 대사. 관객에게 인물의 심리 상태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1) 조심해. 네가 나에 대해 아는 척 하면, 나도 그러고 싶어질 테니까.
2) 그냥 따귀 한 대 때리고 말지 그랬어. 이 미련한 여자야.
3) 너무 오만한 거 아니냐? 이강석. 이 게임 너한테 더 위험할 지도 모르는데.
4) 나도 임마. 그 여자가 웃는 게 좋다. 그래서 살면서 처음으로…두렵다.
5) 묘해, 아주 묘해. 적수를 만난 거 같은 느낌,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데 진짜 묘해.
[3점 문제]Q. 다음 기사와 같은 맥락에서 쓰일 수 있는 이강석의 대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한국농촌공사의 구조조정을 예로 들며 공기업 개혁을 촉구한 데 이어 대선승리 1주년인 지난 19일 인천항과 GM대우 부평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국가와 기업의 거품빼기를 역설하며 노사관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문했다. – <아시아 경제> 2008년 12월 24일
1) 데리고 갈 수 없으면 버리고 가야죠.
2) 내린 배의 선원들은 새 주인이 알아서 하는 게 상도의 아닙니까?
3) 말 좀 들어요. 말 안 들으면 주먹으로 갈길지도 모릅니다.
4) 칼자루 쥐고 안 휘두르는 것도 무림의 예가 아니잖아요?
5) 내가 솔직하게 패를 깠으면 그쪽도 그래 주는 게 예의라는 겁니다.
* 정답은 다음 주에 발표됩니다.
* 지난 주 정답
1점 문제 – 5
2점 문제 – 4
3점 문제 – 1
오답 꼼꼼 체크!
[1점 문제] 1)은 ‘벼락치기는 했으나 더는 모르겠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고 2)는 ‘규정 외의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3)은 ‘대놓고 공부 안 했지만 좀 봐 주세요’라는 것과 마찬가지고 4)의 경우 출제자인 교수를 원망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어 괘씸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답은 당연히 5)입니다. 그러니까 시험공부는 평소에 열심히 합시다. 졸업반 돼서 후회해도 때는 이미 늦습니다.
[실전! 고난도 말하기 전략]
* 오늘 밤 12시 전, 혼자 있는 훈남이 눈에 띄자마자
나랑……연애 좀 해 주면 안 되겠습니까?
* 오늘부터 내일까지 혼자 집에 남겨졌을 때
여잔 내 인생에 장식품 같은 존재일 뿐이야.
* 죽어라 죽어라 하는데 진짜 죽으라며
어쩔 겁니까. 나하고 미운 정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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