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사진=KBS2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의 지난 11일 방송분이 분당시청률 13.4%를 기록했다.

’99억의 여자’의 지난 방송은 9.4%, 6회 11.3%(전국기준)를 기록했으며, 이날 분당시청률은 수도권기준 13.4%까지 치솟았다. 분당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최고의 장면은 99억의 주도권을 쥔 재훈(이지훈 분)이 돌변해 ‘왜 100억이 아니라 99억이냐’며 서연(조여정 분)을 의심하고 비난을 퍼붓는 장면이었다.

재훈은 “이제 규칙을 바꿉시다. 결정은 내가 하고 돈관리도 내 계획대로 하는걸로”라고 통보했다. 서연이 재훈의 손을 뿌리치자 서연의 팔목을 움켜쥐며 “까불지마. 이 돈이 내 손에 있는 이상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며 서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서연도 이에 맞서 “천만에. 내가 시작한거야. 내가 선택해 성공도, 파멸도”라고 응수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99억을 두고 공범관계인 두사람의 관계에 파탄이 오고 있음을 예고하는 이장면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쥔 최고의 1분이었다.

’99억의 여자’는 첫 방송부터 전작 ‘동백꽃 필 무렵’을 뛰어넘는 시청률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들의 열연, 영화 같은 스펙터클한 영상과 숨쉴 틈 없는 전개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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